하루는 시간을 내어 보스톤 덕투어를 탔다. 보스톤 덕투어가 세계 최초의 덕투어라는 주장이 어딘가 있던데 그게 사실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여하간 다른 도시의 덕투어처럼 수륙양용 버스를 타고 보스톤의 이곳저곳을 이용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아래처럼 생긴 수륙양용 버스를 타고 보스톤 시내를 둘러본 뒤 찰스강(Charles River)으로 들어가 강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 프로그램. 1시간 반 가량 걸리는데 가격이 꽤 비싸다.
버스가 특이하게 생겼고 버스가 육지와 강을 한 번에 간다는 점이 신기해서인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았다.
출발하기 전에 오리소리가 나는 피리 하나를 산 딸아이. 불면 꽥꽥 소리가 난다. ㅎ
이렇게 보스톤 시내의 유명 관광지와 사적을 우선 구경한다. 가이드가 쉴새없이 계속 설명해 준다. 다만, 많은 내용이 미국의 역사와 관련되어서 외국인이 알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이곳도 역사적으로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그 의미를 정확히 알아듣지는 못했다.
예전에 경찰청 본부로 사용되었다던가?
강물로 입수 전 지점에 있는 익스트림스포츠 연습장.
드디어 물로 입수. 물로 들어가면 이게 배가 되어서 운전수가 바뀐다. 이제부터는 다른 면허증이 있어야 운항할 수 있는 모양.
곳곳에 덕투어 버스들이다. ㅎ
서로 지나치며 인사도 하고.
과학박물관 빌딩.
찰스강 주변 풍경들.
다시 돌아오는 길에 시내에서. 마치 영화 씬시티에서나 나올 법한 좁고 긴 골목.
1시간 반 가량 투어하고 돌아오면 이렇게 사진첩을 판다. 안 사도 그만인데 그래도 가족의 기억이 담긴 것이라 쉽사리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2017년 8월 27일
신상희
2017/08/27 - 2017년 미국 보스톤(Boston) - 시내 풍경과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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