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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 City Pass를 구매하면 하버드 자연사 박물관(Harvard Museums of Natural History), 뉴잉글랜드 수족관, 푸르덴셜센터 전망대, 그리고 과학박물관 이렇게 4곳을 저렴한 가격에 방문할 수 있다. 오늘은 이 중 하버드대 자연사 박물관과 인류학 박물관(Peabody Museum of Archaeology and Ethnology)을 이곳에 소개한다. 자연사 박물관 티켓으로 인류학 박물관까지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하버드대 자연사 박물관은 기대 이상이었다.
하버드대 과학센터(Science Center) 앞에서 아빠와 딸.
하버드대 과학센터 옆 건물과 놓여 있는 의자들. 방문객이 많더라.
자연사 박물관 입구.
종의 분류를 설명해주는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여긴 시작일 뿐이고...
막상 본 전시실에 들어가면 엄청난 수장고와 전시물의 퀄러티에 연신 감탄하게 된다. 그리 크지 않은 건물에 정말 다양한 박제와 모형을 정말 환상적으로 전시해 놓고 있다.
희귀한 화석들도 꽤 많다.
거대한 거북이 등껍질.
거북이 흉내내고 있는 딸아이.
옛 물속 공룡(?)의 거대 화석.
역시 옛 공룡 머리 화석.
호랑이 박제. 시베리아 호랑이 박제를 보면 정말 우리나라 호랑이가 얼마나 크고 무서웠을지 바로 감이 온다.
진짜 수족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런 효과를 낸 것에 다름 아니다. 정말 깜쪽같이 잘 만들어놨다.
천정에 매달려 있는 건 고래 뼈다.
고릴라 박제.
천정에 매달려 있는 거대 고래의 뼈.
고래 입안의 수염. 필터 역할을 한다고.
무스
하이에나.
여기서부터는 광물들.
아리조나에서 온 독특한 빛깔의 돌들이 많았다.
여기서부터 인류학 박물관이다.
Kiribati의 용사의 갑옷. 복어껍질로 만든 투구가 인상적이다.
나도 한 번 Kiribati의 용사를 흉내내 보았다. ㅎ
아즈텍의 피라미드들.
잉카인지 아즈텍인지 문자 읽는 법.
인류학 박물관에서 삶의 다채로움과 신비로움에 경탄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으로 밀려오는 어떤 허무함 같은 걸 끝내 밀쳐내지는 못하겠더라.
이곳에서는 이 방 주인의 이름을 이렇게 문에 기록해 놓는 모양.
그 유명한 존 하버드 동상이다. 이 사람의 발을 만지면 가족 중의 한 명이 하버드대에 입학한다는 미신이 있다고! ㅎ
그러나, 우리 가족은 그런 미신 따위는 믿지 않고 이렇게 포켓몬을 존 하버드 동상에다가 배치했다. 하버드대는 이렇게 가는 거다. ㅎ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하버드대역에서 딸과 함께...
2017년 8월 27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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