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시티 항구에서 하롱베이로 가다보면 우측편에 보이는 작은 섬. 얼핏보기에 휴양지나 혹은 누군가의 별장같은 곳. 가끔은 저런 곳에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은 아니겠지.
배 앞머리 부분에 있는 용두상, 그리고 우리 직원.
바다의 계림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적절한지 말이다.
배가 조금 더 멀리 나가자, 서양애들은 모두 배 3층으로 올라와 선텐을 즐긴다.
잘 보면 바다가 양쪽으로 단절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우측편의 바다로 배를 이용하여 가려면 꽤나 돌아서 가야한다는 사실.
배는 또 다시 하롱베이의 깊은 곳으로 나아간다.
저 달이 그날 밤 얼마나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었던지. 정말 보름달이었으면 대박났을 듯..
수영하고 카야킹을 했던 곳. 중앙에 보이는 작은 구멍을 통해 다시 새로운 세상으로 다녀올 수 있다. 그때 카야킹을 했어야 했는데, 수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다녀온 녀석들이 저 안이 예술이라고 워낙 자랑을 하는 통에...
이런 작은 섬도 섬으로 세려나? 여하간 island와 islet의 개수를 모두 합해 3,20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하롱베이 방문 둘째날은 슬슬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였다. 나름의 운치가 있다.
2005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