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대한항공이 파업하는 바람에 우리의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그래서 하루밤을 을왕해수욕장에서 보내게 됐다. 여행가기 전날 기념으로 거나하게 술과 회를 먹었다. 대한항공의 파업은 우리의 목적지를 필리핀 세부에서 하루만에 수빅으로 바꾸는 효과를 주었다.
남는 낮 시간동안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놀고 있는 우리 직원들.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고 수빅으로 출발하기만 하면 된다. 세부 퍼시픽 항공이라는, 태어나서 처음 듣는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우리는 수빅으로 날아갔다.
수빅 공항은 아주 작은 공항이다. 거의 관광객을 위한 공항으로 보이는 작은 시골역같은 곳이다.
이제 날이 밝았고 본격적으로 수빅에서의 관광이 시작되었다. 호핑 투어를 하기 위해 수빅항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수빅은 과거에 미 해군이 있던 해군 기지를 개조한 곳으로서 일종의 특별구이다. 필리핀 사람이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특별한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한다.
요트 호핑 투어를 하기 위해 수빅항으로 오다. 수빅 항에는 요트들이 참 많았다. 아마도 휴양지여서 그런 것일 게다.
요트 타기를 기다리며 여기저기를 구경하다. 워낙 햇살이 강해 선글라스가 없이는 버티기 힘들 정도였다. 서울에서는 영하 10도였는데, 수빅에서는 30도가 넘는 엄청난 더위였다.
2006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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