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경제책이다. 주류 경제학과 다른 시각에서 경제에 대해 묻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인 강수돌 교수에 따르자면 돈벌이 경제학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삶이 함께 하는 '살림살이 경제' 이야기다. 일반적인 경제 개념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경제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동물복지, 부의 양극화, 가사노동 등 주류 경제학에서 외면했거나 등한시한 주제에 대해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듯히다. 

 

몽골 여행기간 중 읽은 책이다. 참나를 찾아가고 영혼을 치유하려 읽었지만 여행 내내 잘 안 읽혔다. 원저의 문제인지 아니면 번역의 문제인지 그것도 아니면 준비되지 않은 내 탓인지 잘 모르겠다. 딱 류시화류의 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오히려 흡스굴 게르에서 만났던 몽골 전통음악과 춤이 긴 설명 없이 내 영혼을 보듬고 눈물 흘리게 했다. 

2019년 7월 7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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