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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늦은 오후에는 캠프 뒤 작은 산을 산책하고 또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즐겼다. 저녁에는 캠프의 게르에서 현지 전통공연단의 몽골 음악과 춤을 감상했다. 마지막으로 흡스굴에서의 마지막 밤을 잊지 않기 위해 캠프파이어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곳에서는 호안단구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수위가 지금보다 대략 10m 이상 더 높았던 것.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수위가 낮아지고 옛 호안가의 흔적만 남아 있다. 

 

호안단구의 흔적들. 

 

역시 호안단구의 흔적. 다른 높은 곳의 돌과 달리 동글동글한 자갈들이 노출되어 있다. 과거 어느 때엔가는 저 곳이 호안이었던 것. 

 

캠프 뒷산 산책. 역시 울창한 낙엽송과 들꽃으로 가득하다. 솦속을 걷기만 해도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말 보행 금지 표시. ㅎ 이곳으로 말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 

 

산책하다 어디를 찍어도 그림 같은 사진이 나온다. 

 

독특한 지형. 이게 뭘까에 대해 한참 이야기했지만 딱히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길이 호숫가를 따라 나있어 호수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들꽃으로 가득한 숲길. 

 

오후에는 이 차를 타고 한무리의 유럽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요리사까지 직접 데리고 온 관광객들인데 잠만 이곳 캠프를 이용한다고. 채식주의자와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광객이 많아 유럽팀 중에서는 이런 식으로 요리사까지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제법 있다고 한다. 

 

우리 캠프 맞은편의 다른 캠프에 있는 카페로 산책을 갔다. 

 

이곳 캠프는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 시설이 꽤나 고급스러웠다. 

 

이렇게 주차장 표시도 있다. ㅎ 

 

커피를 기다리며 지인들과 수다떨기. 

 

폼잡고 사진도 찍어보고. 

 

밤이 되며 집으로 돌아가는 말들. 

 

 

주변 풍경들. 

 

몽골 들쥐. 초원 곳곳에 이렇게 굴이 있는데 그곳에 사는 들쥐다. 

 

역시 저녁이 되니 집으로 돌아가는 야크들. 

 

저녁에는 몽골 전통음악과 춤을 감상했다. 입장료는 5달러. 

 

모두 네 명으로 구성된 밴드인데 두 명은 고등학교 선생님이고 두 명은 그 제자라고 한다. 방학이라 낮에는 이 캠프에서 일을 돕고 밤에는 함께 공연한다고 한다. 왼쪽 선생님은 몇 달 전에 대전에서 있었던 행사에도 공연하러 왔었다고. 

 

게르에서 관객과 바로 호흡하면서 공연을 하니 무척이나 친밀하면서도 밀도 있다는 느낌이었다. 공연 끝나고 관객들을 모두 불러내 함께 사진도 찍고. 관객은 여기 보이는 사람에 두 명 더 있었다. 즉, 총 8명이 관객이었던 셈. 

 

악기도 직접 만져보고 연주할 수 있게 도와준다. 

 

늦은 밤에는 흡스굴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캠프파이어를 했다. 

흡스굴에서의 마지막 밤이 이렇게 흘렀다. 

 

2019년 7월 19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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