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는 피피섬 스피드 보트 투어 사진이다.
피피섬과 푸켓은 2004년 12월 26일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가 있다고 한다.
즉, 쓰나미 이전과 이후가 되겠다.
사실 푸켓과 피피섬에서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로 숨졌지만,
한국인에게는 푸켓과 피피섬이 더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
왜냐면 바로 이곳에서 거의 모든 한국인이 숨졌으니까..
아래 사진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비치'가 촬영된 곳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데, 바로 그 이유때문에 이 '비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인당 400바트씩을 내야한다고 한다.
바로 그 이유로 단지 배 위에서만 이렇게 사진을 찍고 돌아서게 된다.
푸켓이 아름답다고들 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은 바로 피피섬이더라.
맑은물과 절경으로 가득한 정말 낙원같이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겠다.
피피섬 스피드 보트 투어를 하면 스노클링 기회를 두 번 이상 준다.
그 중 한 번은 피피 레이에서 하게 되는데,
아래 사진이 바로 그렇게 스노클링을 하고 있는 내 모습 되겠다.
물고기가 워낙 많아서 손으로 잡아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근데 한 마리도 내게는 안잡히더라.
스노클링 하며 주의할 점 하나!!
이번에 내가 바나나를 들고 스노클링을 하며 물고기를 유혹하다가
큰 물고기에 손을 물리는 사태를 맞이했다.
그 대가는 바로 손가락의 상당한 상처와 피 되겠다.
빵이나 바나나를 가지고 물속으로 잠수하지 말지어다.
피피는 베트남의 하롱베이보다는 물이 더 맑고,
섬의 경치는 하롱베이 정도라고나 할까?
규모와 수에서는 물론 하롱베이가 훨씬 낫지만..
피피를 가게 되면, 바닷물이 이렇게 맑을 수도 있구나고 감탄하게 된다.
물 정말 맑다. 그리고 섬의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들...
이곳에서는 누구나 작품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
왜냐면 그냥 사진기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되니까.
에메랄드 빛깔로 가득찬 바다를 원하는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런 아름다운 바다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있어야할 곳은 피피가 되겠다.
몽키 비치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여기가 몽키 비치 되겠다.
원숭이들이 비치에 돌아다닌다고 해서 몽키 비치다.
이렇게 관광객이 와서 주는 바나나를 받아 먹는다.
예전에는 야생이었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때 이제는
거의 습성이 거의 관광객에 의존적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바나나를 가지고서 원숭이를 부르니,
이렇게 바닷물 속으로 들어와서 바나나를 달라고 한다.
역시나 물이 맑지 않은가?
피피 섬에 도착한 뒤, 피피 리조트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사진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보여 주지만,
바로 뒤에서는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점심을 먹느라 분주한 상태 되겠다.
쓰나미의 흔적??
푸켓이나 피피 섬에는 이런 복구되지 않은 흔적들이 꽤 있다.
2004년 12월 26일 오전, 피피섬, 이 작은 섬에 10m가 넘는
엄청남 파도가 양쪽 해변에서 동시에 덮쳐 왔다고 한다.
피피섬에서만 1,2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다시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지만,
쓰나미 이후 첫 3달 동안은 곳곳에서 출몰하는 귀신(?)과
원혼때문에 관광객이든 호텔 직원이든 누구나 다 이곳을 꺼려했다고 한다.
실제 푸켓에 살고 있는 현지 운전수가 이런 이야기를 해 주는데 그냥 소름이 쫙 끼치더라.
마지막날 우리 부부는 이 원혼을 위해서 왓찰롱 사원에서 그들의 명복을 빌어 줬다.
여기는 카이섬이다.
피피섬에서 찰롱베이로 돌아가는 길에 여기에 들른다.
여기에서만 약 2시간 30분 정도의 여유 시간을 주는데,
처음에는 그 오랜 시간을 뭐하며 보내나 걱정도 하지만...
그런 걱정 전혀 안해도 되겠다.
이곳의 산호는 거의 예술이다.
내가 수중촬영용 카메라를 안가져간 걸 후회해 보기는
정말 이번이 처음이었다.
혹시나 카이섬에 가게되면,
꼭 스노클링을 하며 돌아다녀 봐라.
산호가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다운지를 온몸으로(?) 느낄 게다.
여기는 수심이 낮아서.. 수영을 제법 하는 사람이면
나처럼 이렇게 구명조끼 없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정말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지 않은가?
근데 이곳의 산호 정말 아름답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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