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세계 지도이야기가 있는 세계 지도 - 6점
오기노 요이치 지음, 김경화 옮김/푸른길

지은이가 오기노 요이치라는 일본 사람인데, 이상하게시리 요즘 내가 읽은 일본 사람들의 책 구성이 대부분 비슷하다.

뭔가 흥미를 끌 것 같은 주제를 잘 잡고, 그 내용을 깊이있게 설명하지 않으나(혹은 못하거나) 그래도 내용은 재미있게 하되 그 분량은 1~2페이지를 넘지 않으면서도 그림이나 사진 정도 잘 보여주는 그런 구성?

이런 구성에 딱 맞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전 세계에 걸쳐 있는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지리학적 내용들을 딱 한 페이지에 한 내용씩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는 한 페이지에 여러 내용을 박스형태로 모아 설명하기도 한다.

사진은 그래도 천연색이어서 해당 주제 앞뒤로 관련 천연색 사진들이 배치되어 있거나 해당 페이지 내에 있기도 하다.

나름대로 흥미로운 주제를 저자가 고른 듯하나 많은 내용은 이미 우리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에 첫머리에 '서울시교육청 중고교 사회과 추천도서'라고 쓰여있듯이, 딱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저자가 쓴 비슷한 주제와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는 책들이 있는데.. 우선 현직 교사가 쓴 '한눈에 보이는 한국지리'라는 책도 있고, 현직 교수가 쓴 '지리이야기'라는 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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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지리, 기후, 지질 등의 다양한 주제를 주로 한국에 집중하여 쓴 책인데 저자가 직접 관련 그림을 그린게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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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가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을 위해 쓴 책이라는 느낌을 준다면, 후자는 뭐랄까 현직 교수가 교양과목을 가르치는 보조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쓴게 아닐가 싶더라. 조금 더 수준있고 조금 더 전문적이더라는 말이다.

지리학에 관심있고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 사서 읽어 보시기를...

2008년 5월 5일
http://endofcap.tistory.com2008-05-05T12:31:560.3610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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