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하게 계속 아프네요. 지난주 FOSS4G-Asia 행사 끝나자마자 입술이 부르트고 목이 따끔하고 눈이 까칠했어요. 부르튼 입술과 따끔했던 목은 한 열흘 지나니 좋아졌는데 까칠했던 눈은 더 악화됐네요. 결막염이라네요. 소화도 잘 안돼서 병원 갔더니 식도염이라고 해요. 그래서 약을 두 개 먹게 됐습니다. 요즘은 잠이 계속 쏟아져요. 낮에도 계속 졸려요. 팽팽했던 활 시위가 탁 끊어진 느낌입니다. 이런 연유로 반응이 늦을 수 있으니 이해해 주세요. 공허함 같은 게 밀려오기도 하는데 그냥 루틴대로 살아요. 아침에 눈 뜨면 커피 내리고 토스트 굽고 음악 듣고 국민체조하고 좋은 글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하죠. 루틴을 지켜야 그나마 공허함을 견뎌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좀 쉬고 싶기도 한데 나랏님이 쉬이 허락을 안 하시네요. 뭔 놈의 일정은 연말에 이리 촘촘히 박히는지... ㅎ
2023년 12월 14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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