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안한 거야.
내 오른손에는 무엇이든지 빨아들여버리는 구멍이 나 있어.
이 구멍은, 머지않아 나 자신의 몸도 빨아들여버리겠지.
강하게 산다는 건… 어려운 거구나.
불안을 이겨낸다는 건… 힘겨운 거니까.
2001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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