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 인상적이다 못해 강렬하다. 우주를 지구라 치면 인간이란 존재는 원자보다 작다. 인간을 위해 우주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자명하다. 이 책은 토르의 망치 같다. 비과학적 믿음으로는 결코 들어올릴 수 없는 내용들이다. 저자는 비과학적 믿음들에 철퇴를 날린다. 소주제별로 3~4쪽에 걸쳐 설명하는데 내용의 밀도와 깊이가 만만치 않다. 천체물리학, 양자역학과 역사와 철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지적풍부함에는 감탄보다는 질투가 날 지경. 이론물리학자가 이런 수준의 책을 쓸 수 있는 지적풍토가 부럽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책 제목대로다. 요즘 삶의 의미와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 어디선가 그 답을 얻지 않을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중.


The Big Picture: On the Origins of Life, Meaning, and the Universe Itself, Sean Carroll, 2017. 


2019년 2월 9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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