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오픈 소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수익성 있는 오픈 소스 비즈니스 모델이 어떤 게 가능할까 고민 중입니다.
어떤 책(지식재산경영사례, 특허청, 2009)을 보니 오픈 소스 사업 형태로 볼 때, 1. 순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2.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패키지 개발 기업, 3.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SI 및 솔루션 개발 기업, 4.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 지원 및 서비스 기업, 5.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하드웨어 개발 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업 형태를 개인적으로 다시 분류해 보자면, 1. Open Innovation의 관점에서 외부의 지식 자산, 즉 외부 소스 코드를 내재화해서 R&D 비용을 줄이고, 오픈 소스를 활용하여 자사의 전유적 자산(appropriability regime)를 증가시키려는 사업 형태(IBM, Oracle, 삼성전자 등), 2. 순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수익 추구 형태(Redhat 등), 3.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으로 언급되는 '책임'을 파는 사업 형태(HP, 삼성SDS 등)로 분류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제 분류의 두 번째에 해당하는 사업 형태인데요. 즉, 순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수익 추구 형태가 어떻게 가능할까 고민 중입니다. 소스 코드 자체가 외부로 공개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당 회사만의 핵심 역량(Core competence)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낼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지요. 물론 Dual License라든가 혹은 Professional customization, optimization 등의 모델이 이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비즈니스 모델은 뭐랄까 아직은 일종의 Sustaining Innovation의 한 부류로 포섭되는 것 같구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자체의 특장점을 폭발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Disruptive Innovation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약간 드는 게 사실입니다.
아직 아는 게 많이 없어서 좀 두서가 없네요.. 중요한 건 실천이니 이제 시작해 보려 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같이 이 블로그를 통해 같이 논의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6월 21일
Any comments, ideas or suggestions will be welcomed & appreci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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