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야구라는 걸 제대로 접해 보지 못한 애가 이번 주부터 야구를 보기 시작했다. 야구를 안 보니 친구들과 대화가 안 되고, 야구와 관련된 밈이나 은어를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렇단다. 어제는 처음으로 기아와 롯데의 경기를 봤다고 한다. 규칙은 잘 모르겠는데 왜 그리 못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공을 가운데에 던지면 스트라이크인데 그걸 못 해서 볼넷으로 계속 주자를 내 보내더라며 자기 반 반장이 던져도 그거 보다는 잘할 것 같다고 쫑알댄다. 앞으로 롯데를 응원하기로 했다는데 어제까지 3연패 하던 기아가 롯데를 이겼다며 롯데는 왜 그리 못하냐고 물어본다. 롯데를 응원하면 앞으로 커가며 스트레스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원해 줬다. 세종에는 연고팀이 없냐고 물어보길래 한화가 아닐까 했더니 차라리 롯데 응원하겠다고. ㅋㅋ
2023년 4월 20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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