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주는 프랑스와 경기에서 90분 내내 정말 조직적이면서도 물샐틈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질식 수비였다. 호주는 딱 두 번 실수했고 그리고 그 실수로 졌다.
삶은 그렇게 불공평하다. 누군가는 계속 실수하지만 골을 주지 않고 누군가는 완벽에 가깝게 열심히 뛰지만 딱 한 번의 실수로 무너지기도 한다. 포그바의 골포스트를 때린 슛이 골로 인정된 건 단순한 이유에서다.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그 작은 차이가 비가역성을 만든다.
2018년 6월 17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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