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국민일보 2019년 6월 19일.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84074&code=11151400>

 

글쎄요. 제가 사업하고 있고 또 논의 중인 업체 중 저렇게 목적 없이 센서 깔거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려는 곳을 본 적이 없어서 저 말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현장에서 입에 붙은 말이 바로 '그거 하면 뭐가 좋나요?' 거든요. 이 질문을 거의 20번은 통과해야 현장에 작은 센서 하나라도 붙일 수 있을 겁니다. 한국의 제조업 현장이 목적 없이 센서 붙일만큼 호락호락하지도 않을 뿐더라 그만한 예산도 없습니다. 

오히려 현장에서 싫어하는 건 소위 다국적 대기업의 윗선 영업이었습니다. 시스템이 멋지게 포장되어 들어오곤 하는데 실제 현장과 맞지 않아 불편하고 효율성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이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오는 것이죠.

2019년 6월 22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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