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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는 유명하다. 르네상스의 발상지이자 메디치 가문의 도시인 피렌체에 대해 뭔가 설명을 더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소음만 추가하는 느낌이다. 여기서는 피렌체 여기저기 산책하며 찍은 사진을 몇 장 공유한다.
1.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역 앞에 있다. 겉에서 볼 때는 그 규모가 가늠이 안 되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성당, 박물관, 회랑까지 볼거리가 많다. 성당 이름 때문인지 유독 수태고지 작품이 많았다. 참고로 피렌체역 이름도 공식적으로 '산타 마리아 노벨라 피렌체역'이다.
2. 거리 풍경
역사 도시답게 구도심 어디를 걸어도 이런 풍경을 만난다. 이탈리아는 대중교통 내에서만 마스크 쓰기를 권장할 뿐 실내이든 실외든 마스크 쓰기는 이미 해제된 상태였다.
3. 피렌체 대성당
피렌체 대성당(두오모)은 규모가 압도적이다. 구도심 어디에서도 지오토 종탑과 두오모가 보인다. 두오모를 못 찾아갈 일은 없다. 가끔은 모든 길이 두오모로 연결되어 두오모를 피해가지 못 하는 게 아닌가 공포에 빠지기도 한다. 정식 이름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으로 우리말로 하자면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다. 이름답게 꽃이 피렌체를 상징한다. 두오모의 이미지는 보는 각도에서 시간에 따라 다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새벽, 아침, 낮, 밤, 그리고 다른 거리에서 한 번 두오모를 보길 권한다.
4. 시뇨리아 광장
피렌체 정치의 중심지다. 피렌체공화국의 기원과 역사의 중심지라고 한다. 피렌체 유명 조각상의 모조품이 광장에 많이 전시되어 있다.
5. 아르노강 풍경
피렌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아르노강이다. 옛 유명 유적지들은 아르노강 북쪽에 많이 자리잡고 있지만 남쪽에도 미켈란젤로 광장 등 볼거리가 많다. 아르노강 양편에 있는 피티궁전과 베키오궁을 베키오다리가 연결하고 있다.
6. 미켈란젤로 광장
구도심에서 걸어 남쪽으로 한참을 가면 미켈란젤로 광장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피렌체의 풍광이 일품이다.
7. 다시 두오모
피렌체 구도심 곳곳에서 만나는 두오모의 모습이다. 시간마다 방향마다 다른게 다가온다.
8.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광장
두오모를 지나 여기저기 지나다 만난 광장. 마실 물이 수도로 나온다. 더운 여름에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9. 메디치 예배당과 산 로렌초 성당
주요 메디치 가문 인사들 모두가 묻혀있는 곳이고, 메디치 가문의 본당이기도 하다. 파사드는 완공되지 못 한 채 옛 그대로다.
덧) 참고로 피렌체 공항이 시내 중심지에서 그리 멀지 않다. 트렘으로 움직이면 편리하다. 트렘은 늦은 시간까지 운행하며 운임은 1.5유로에 불과하다. 대략 20~25분가량 걸린다. 택시로는 15~20분 정도 걸리고 30유로 가량을 받는다. 항공으로 피렌체에 올 경우 트렘으로 이동하기를 권한다.
2022년 9월 2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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