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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를 포함해 주변을 한 번에 구경하려면 통합권을 사면 좋다. 통합권을 사면 두오모 지하 박물관, 두오모 쿠폴라 옥상 전망대, 산 조반니 세례당, 지오토 종탑,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을 모두 구경할 수 있다. 두오모 쿠폴라 옥상 전망대는 항상 관람객이 많아 미리미리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는 게 좋다. 

 

피렌체 두오모의 정식 명칭은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이다. 피렌체 두오모는 피렌체 구도심 어디에서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항상 보인다는 이야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다시금 두오모를 만나곤 해 가끔 피렌체의 모든 길은 두오모로 통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피렌체 두오모는 그 규모가 압도적이다. 규모면에서 세계 3대 성당으로 손꼽히는 이유가 단박에 느껴진다. 외벽이 수직과 수평으로 교차하는 여러 색의 대리석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그 질감과 느낌이 상당히 독특하다. 다만, 현재 성당 내부는 외관에 비해 상당히 조촐한데 많은 내부 장식품이 오페라 박물관으로 이관되어서 그렇다. 

 

여기서는 두오모 쿠폴라 옥상 전망대, 산 조반니 세례당, 지오토 종탑의 풍경, 오페라 박물관의 사진을 공유해 본다. 

 

1. 두오모 쿠폴라 옥상 전망대 

오전 8시 반 가장 이른 시간대를 예약해 두오모 쿠폴라 옥상 전망대에 올랐다. 

 

두오모는 시시각각 빛에 따라 그 분위기와 질감이 달라진다. 

 

두오모 외벽 장식 중 하나. 

 

입장권을 찍고 성당 내로 들어왔다. 이제 긴 계단이 시작된다.

 

이런 계단을 통해 대략 100m 가량 오른다. 

 

물론 이렇게 중간중간 잠깐 쉴만한 곳이 있다. 

 

쿠폴라라 불리는 돔 바로 밑에서 찍은 돔의 장식과 벽화들. 

 

다시 이런 계단을 타고 계속 올라야 한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이런 피렌체의 풍광을 마주할 수 있다. 

 

지오토 종탑의 위엄. 

 

피렌체 두오모 건축은 당시 대단한 기술적 도전이었다고 한다. 당시 이런 기구를 이용해 두오모를 건축했다고 한다. 

 

2. 산 조반니 세례당

산 조반이 세례당은 피렌체 두오모 바로 앞에 있는 세례식을 위한 단일 건물인데 그 내부 장식은 여느 교회당 못지 않게 화려하고 다양한 상징들로 가득차 있다. 전체적으로 황금색으로 빛나며 영롱한 느낌을 준다. 

 

아래 벽화에 성경에 묘사된 천사가 그려져 있다. 잘 찾아보시기를... 

 

3. 지오토 종탑

두오모 앞에서 찍은 종탑 모습. 

 

지오토 종탑의 전체적인 모습. 

 

이런 계단을 타고 종탑을 오른다. 쿠폴라를 오를 때와 달리 종탑은 중간중간 밖을 구경할 수 있다. 

 

중간쯤 올라서 바라본 풍경. 

 

마침 아침해가 두오모 옆으로 떠오르고 있다. 

 

종탑답게 큰 종이 전시되어 있다. 

 

종탑에 오르면 맞으면 두오모 쿠폴라 옥상 전망대를 이렇게 바라볼 수 있다. 

 

종탑에서 바라본 피렌체 풍경. 

 

꼭대기에서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캐나다인을 만나 대화 중인 우리 직원. 

 

두오모 옥상 전망대와 종탑 높이 비교. 

 

예전에는 이 수직터널을 이용해 종을 관리하고 또 종을 치곤 했을 것이다. 

 

4. 피렌체 대성당 실내와 지하 박물관 

피렌체 대성당 실내에 있던 많은 유물들은 오페라 박물관으로 옮겨져 실내는 굉장히 단촐한 느낌을 준다. 

 

여기서부터는 지하 박물관이다. 두오모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 

 

로마시대부터 최근까지 두오모가 어떻게 변천했는지 이 지하 박물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5.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피렌체 대성당의 각종 유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별도로 마련한 박물관이다. 각종 유물과 보물이 가득하다. 반나절 내내 구경해도 모자랄 지경. 

 

과거 피렌체의 영화가 그대로 느껴진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진품 친견. 아래 세 작품 중 2개는 모조품이고 하나는 진품. 

 

옛 찬송가 악보. 

 

각종 성물들. 

 

술취한 노아, 포도주의 시작. 

 

피렌체 두오모의 축소 모형을 통해 전체적이 건축 양식과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오페라 박물관 옥상으로 나가면 이렇게 길 하나 건나 두오모를 만날 수 있다. 

 

오페라 박물관 입구 모습. 겉으로는 작고 허름해 보이지만 그 안은 깔끔한 현대적 시설에 각종 유물과 보물로 가득하다. 꼭 한 번 가 보시기를... 

 

2022년 10월 3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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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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