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하교(!)길에 라디오를 듣는데 어떤 교육자 분이 나오셔서 대화를 나누시더라. 교육이 뭐냐는 질문에, 핀란드 학생들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하고, 한국 학생들은 "경쟁"이라고 했다고 한다. 중고등 학생들에게 왜 공부를 하냐고 물어보니 많은 수의 학생들이 부모님 때문에 공부한다거나 혹은 공부를 잘해야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한테 인정을 받기 때문이라고 답했단다. 이번에는 학부모들에게 왜 그리도 많은 교육을 자식들에게 시키냐고 물어보니 다른 부모들이 그렇게 공부를 시키니 어쩔 수 없이 따라 시킨다고 답했단다. 

2. 갑자기 모두들 트위터 열병이다. 마치 10년 전 쯤인가의 iLoveShool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여기저기서 다들 트위터에 가입하고 새롭게 한 두 마디 씩 말을 걸어오고 글을 올린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열병이 불편하다. 그냥 마치 한국의 교육 현실을 그대로 판박이 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다. 트위터 안하면 '당신 노땅이시군요?"라는 소리나 들어야 하고, 트위터를 잘 해야 다른 사람한테 인정을 받을 수 있고, 그리고 다들 트위터를 하니 어쩔 수 없이 따라서 트위터를 하는 모양새랄까? 트위터 열풍이 지나면 다음에는 또 뭘 따라해야 할까? 구글 버즈? 아님 화끈하게 구글 웨이브??

3.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꾸만 고전으로 더 눈길이 간다. 모든 사람이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안읽는 책이 고전이라고 그러던데.. 최첨단 네트워크 이론이 등장하고, Network externality가 어떻고 small world, social media, neuro marketing 이 어떻고하며 배워도, 결국 인간을 이해하는데 고전 만큼 유용한 도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면 갈 수록 더 든다. 

아이폰 쓰고, 트위터 쓰면 삶이 조금 더 행복해 지는 걸까?

2010년 2월 11일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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