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하교(!)길에 라디오를 듣는데 어떤 교육자 분이 나오셔서 대화를 나누시더라. 교육이 뭐냐는 질문에, 핀란드 학생들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하고, 한국 학생들은 "경쟁"이라고 했다고 한다. 중고등 학생들에게 왜 공부를 하냐고 물어보니 많은 수의 학생들이 부모님 때문에 공부한다거나 혹은 공부를 잘해야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한테 인정을 받기 때문이라고 답했단다. 이번에는 학부모들에게 왜 그리도 많은 교육을 자식들에게 시키냐고 물어보니 다른 부모들이 그렇게 공부를 시키니 어쩔 수 없이 따라 시킨다고 답했단다.
3.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꾸만 고전으로 더 눈길이 간다. 모든 사람이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안읽는 책이 고전이라고 그러던데.. 최첨단 네트워크 이론이 등장하고, Network externality가 어떻고 small world, social media, neuro marketing 이 어떻고하며 배워도, 결국 인간을 이해하는데 고전 만큼 유용한 도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면 갈 수록 더 든다.
아이폰 쓰고, 트위터 쓰면 삶이 조금 더 행복해 지는 걸까?
2010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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