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동아일보 김재호 대표이사/사장/발행인

1. Print Media : I won't miss it

2. Media 환경의 변화
 - 유용성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인쇄 매체 미디어의 미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게 현실임
 - 디지털 기술, 정보사회 발달 -> 이제 컨텐츠를 보여 줄 수 있는 방법 자체가 폭발적으로 증가
 - 언제 어디서나 어떤 식으로든 볼 수 있는 시대가 됨
 - 사회가 새로운 행태를 받아들일 때 변화가 발생함
 - 미디어 환경 변화 : 이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디바이스로 자신만의 관심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

3. 미디어 기업 핵심 과제
 - 신문사는 무엇이냐?
 - 종이를 만드는 회사도 아니고, 윤전기를 만드는 회사도 아니고... -> 이런 기술을 이용해서 종이에 소식을 전하는 회사 정도로 봤는데, 사실 돌아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문사 자체도 컨텐츠 생산 회사라는 측면을 간과하고 살아왔음.. 
 - 신문의 역사를 한 500년 정도로 볼 수 있음. 그렇다면 왜 종이를 썼느냐? -> 종이가 지금껏 가장 휴대하기 편하고 효율적인 매체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런 특성을 간과하고 계속 왜 종이에 집착해 왔느냐?
 - 신문사의 핵심역량은 사실 기자와 같은 인력일 텐데 왜 신문사는 윤전기, 종이에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해 왔던 것인가?
 - 결론적으로 신문사 = 종이매체라는 등식을 깰 필요가 있다. 즉, News(!)에 집중해야지 Paper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는 것
 - '다양한 정보를 독자가 원하는 형태로 전달하자'가 동아일보의 미래상이 될 것임.
 - 신문의 열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 중.
 - 신문사가 과연 포털 만큼 해당 분야에서 잘 할 수 있겠는가? -> 즉, 잘하는 분야에서 전쟁을 한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 회사들이 잘 하는 분야에서 전쟁을 해 온 것임. 동아닷컴이니 조선닷컴이니 조인스닷컴이니 하면서 포털 흉내낸 게 돌아보면 실수임
 - 디지털 시대에는 아날로그 시대의 게임의 규칙이 작동하지 않는데도 계속 과거 게임의 규칙에 집착한 것이 패인임

4. 동아의 생각과 실천
 - 컨텐츠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기사를 제공해서는 힘들다고 판단한다.
 -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없는 콘텐츠를 동아일보가 제공한다면 소비자가 돈을 지불하지 않겠는가? -> 하지만 다 가격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 즉, 희소성이 있어야 돈을 지불할 것이다. 
 - 그렇다면 어떻게 희소성을 확보할 것인가?
 - 콘텐츠 공급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잘 활용해서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맞다. 즉, 우리는 어떻게 하면 희소성 있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 신문사의 쇠락과는 달리, 10년 동안 10배 성장한 자회사가 있음. -> 동아싸이언스가 그것임. 
 - 동아 싸이언스의 성장은 결국 해당 회사의 독특한 콘텐츠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 동아일보 과학면의 기사는 동아 싸이언스에서 만들어 제공함. 
 - 동아비즈니스리뷰 : 2008년 1월에 첫호 발간. 2008년 말에 흑자 기록.. <-- 현재도 상당한 흑자를 기록 중임.
 - DBR를 론칭하기 위해 3~4년 준비해서 론칭함. <-- 동아일보 직원도 MBA에 보냈음. 
 - DBR은 연간 24만원임. 실무자는 12만원, 사장은 36만원을 주장. 결국 24만원으로 결정
 - DBR에서는 저자를 특별히 대우함으로써 질 좋은 컨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 
 - 한국 소개 책자 2권을 만들었는데, 이를 아이폰과 아마존에 올림. 원가 7만원 책자인데, e-book으로는 $12.99 정도에 판매하는데 반응이 좋음
 - Memphis와 같이 독특한 내용만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 동아일보 내에서 많은 새로운 교육을 시작 중..
 - 많은 신문사들이 기자 채용을 줄여왔지만, 동아일보는 지속적으로 기자를 채용.. 현재 450여 명 수준.
 - 목표는 700여명 수준의 기자를 운용하는 게 목표이나, 현재 매출 구조로서는 힘듬. 
 - DBR 같은 특화된 매체가 언젠가는 동아일보의 매출을 넘어설지도 모르는 것임
 - 종편에 진출하려는 이유도, 전문화된 기자를 통해 독특하고 희소성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려는 것임
 - 해외 연수 기자 62명, MBA 취득자 총 42명

5. 동아의 새로운 도전과 다짐
 - 빼앗긴 동아방송을 다시 찾아온다는 심정으로 종편에 진출하려는 것임
 - 방송을 뺏길 당시 매출액을 보면 방송이 신문사보다 2배가 많았음
 - 일관되게 방송을 준비해 왔음. 
 - 방송 진출을 통해 뉴스 콘텐츠 가치 회복할 것이다. 
 - 글과 영상이 함께 결합되어 차별화된 컨텐츠가 방송, 신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하는 것
 - 전통적인 매체 + 뉴 미디어 매체를 겨냥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뉴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매체를 통해 제공해야 
 - 이에 따라 통합 뉴스룸을 만들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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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는 ‘뉴 미디어 시대의 콘텐트 가치 회복’이라는 주제로 김재호 동아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에 의해 이루어졌다. 기존 강의가 주로 IT 혹은 비즈니스 컨설팅과 관련된 내용이었다면, 이번 강의는 ‘미디어’ 분야에서의 최근 흐름에 대한 고민이 주된 주제였다는 점에서 미디어 분야의 최근 고민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강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첫째는 미디어 회사로서의 차별화 선언이었으며, 둘째는 종편 진출에 대한 의욕을 내 보인 것이었다. 그 두 가지 주제 또한 모두 미디어 기업의 생존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미디어 기업이 미래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전략 정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첫째는 ‘차별화된 고품격 콘텐트’를 공급하는 질적 접근이요, 둘째는 ‘콘텐트 제공 매체 확대’하는 양적 확대 접근이요, 세째는 ‘고객에게 개인화된 콘텐트를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인화적 접근이다.

우선 동아일보는 ‘차별화된 고품격 콘텐트’ 공급이라는 전략을 우선 전략으로 채택한 것 같다. 동아일보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조금은 뒤쳐진 미디어 회사라는 이미지가 내게 강했는데, 이를 극복하려는 많은 시도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었다는 점이 조금은 예상 밖이었다. 동아 사이언스의 성공, DBR의 성공 등이 이러한 전략적 판단과 실행에 따른 성공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동아일보는 아마도 이러한 매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 사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최근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생존 자체가 위협 받는 상황에서 ‘근본으로 돌아가 잘 하는 것을 잘하자’는 전략은 적절하고도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경쟁지 혹은 경쟁 미디어 또한 현재의 위기 속에서 비슷한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결국은 어떻게 동아일보의 콘텐트를 ‘차별화’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비즈니스의 문제에 봉착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동아 사이언스와 DBR은 경쟁 회사가 진입하지 않은 틈새 시장(니츠 마켓)을 잘 선점하고 공략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모델을 종합일간지 혹은 종합미디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바로 확장하는 데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다음으로 동아일보의 종편 진출 계획에 대해 논의해 보자. 이 종편 진출은 아마도 앞서 내가 언급한 ‘콘텐트 제공 매체 확대’에 해당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즉, 통합 뉴스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원 소스 멀티 유즈에 해당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다양한 매체와 채널을 통해 자신들의 콘텐트에 노출되는 미디어 소비자의 수를 늘리려고 시도하는 것 같다. 결국, 방송과 신문 그리고 다른 매체의 순환적 가치 사슬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자신들의 콘텐트를 공급함으로써 자사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시도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위 두 가지 접근 방식은 아마도 현재의 생존 위기 속에서 대자본의 매체가 추구하는 전형적인 접근 방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김재호 사장이 제시한 앞으로의 계획에 ‘맞춤형 콘텐트’ 제공이라는 소프트적 접근 방식이 없다는 점이었다. 이미 많은 연구에서 지적되었 듯이 방송 자체의 영향력과 노출 빈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과연 대자본이 소요되는 종편 진출이 동아일보의 미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는 조금 회의스럽기도 하다. 잘못하면 종편 진출은 동아일보에게 일종의 ‘독이든 성배’로 기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김재호 사장인 언급했드시 미디어 회사가 ‘방송 장비’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2010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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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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