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하나INS 대표 조봉한
1. 스마트 폰, 너 누구냐?
- 기계가 사람에 맞춘다.
- 사람의 상황을 인식한다.
- 모르는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증강현실, 클라우드 컴퓨팅 등)
- 인관 관계를 관리해 줌
-> 사람의 직관과 감성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해 주며, 나에게 도움을 주며,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줌
-> 결국 사람 중심의 기술로 '스마트'를 이해해야 함
2. 스마트 폰의 역사
- 에니악(1946년), 크기 40평, 무게 30톤 --> 스마트 폰, 크기 12.2cm, 무게 118g
- 국방(국가) 기술로 출발, 비즈니스(기업)로 확대 이후 Fun(개인)을 위해 기술이 사용됨
- 먹고 살기 위해 살다가 돈을 벌기 위해 살다가 이후에는 재미를 위해 산다.
- 인문학적 기술 : "사람 중심에서 바라보고 창조된 기술"
- Playstation 3 vs Nitendo wii : Nitendo wii의 승리 <-- 사람 중심 기술의 승리
- 감성과 직관을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해야
- 이제는 기술 자체가 시장을 선도하는 시대는 지났음
-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소셜미디어 : 인간 중심으로 이동 중.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때는 기술을 이용한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
- 현재 AppStore에 25만개 가량의 App이 있음. 내년 쯤이면 40만개 가량 있을 것으로 예상됨
- Android가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iOS를 앞설 것이라는 기대는 섣부름. 이는 전형적인 기술자의 관점임
- 이제는 핵심이 OS가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UX를 제공하느냐 마느냐임
- Android는 버젼 콘트롤이 너무 힘들어서 경쟁력이 없다고 봄. -> 과연 그럴까?
- 소프트웨어의 중요도 : 의료기기 개발비의 40.9%가 소프트웨어임. 전투기의 51.4%, 자동차의 52.4% : VDC의 시장 자료 참고할 것. -> 믿을만한 자료인가?
- Facebook의 현재 가치는 55조. 과거 Yahoo가 1조 7천억 원에 인수를 제안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임
- 소셜 미디어의 힘 : 오바마 캠프에서 200명이 소셜미디어를 담당. 매케인 측은 20명 정도였음
- Dis-apprearing technology가 고수들의 기술임
- 기술이 안보여야 함
- 어디에 더 큰 부가가치가 있는가? : iPhone 95만원 vs 짝퉁 iPhone 14만원 -> 81만원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가?
3. 누구를 배울까?
- 혁신적인 사고 : 2000년대 초반만 보면 iRiver가 세계 1위였음. 2001년에 iPod이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임. 2003년에 시장이 뒤집힌 것은 iTunes의 역할임
- Apple은 Apple Computer에서 Apple Inc.로 회사 이름을 바꿈
- 인문학적 기술의 생태계 : 앱, 모바일 광고, eBook, 팟캐스트.
- 애플때문에 과연 한국 개발자들이 희망을 가지게 됨. --> 그렇게 되었을까?
- 애플의 기업가치 비약적인 성장
- 페이팔 결제 금액이 년 USD 600 Billion 수준임
- 페이팔이 제일 두려워하는 회사 중의 하나가 페이스 북임. 페이스 북의 새로운 결제 시스템 때문임
- facebook(사람) vs google(지식) 향후 facebook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보임
- 신계몽주의의 등장
- 스마트 인, 스마트 기업, 스마트 국가
- 기업은 이제 인문학적 기술로 무장할 필요가 있다.
- 하나은행 전산시스템을 개선하는데 3,000억원을 투입함
- 스마트 폰을 해킹하는 게 PC 해킹보다 더 어려움
- 애플의 시가 총액 > KOSPI 상위 10대 기업가치 (삼성전자 + 포스코 + 현대자동차 +... + )
- 애플의 한 방에 SKT,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가?
- 미국은 IT와 금융에 패권을 가짐. 금융은 최근 흔들림. 이제 남은 건 IT 정도..
- 미국의 상위 기업은 이제 인문학적 기술로 무장한 IT 기업 정도.
- 어디에서 부가가치가 있는가를 고민하고 거기에 집중 투자하는 게 필요함
- 어떻게 Globalization을 할 것인가?
- PC나 노트북은 사라질 것임. 패드가 대세가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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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한 Hana Ins 사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스마트 기업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지만, 강의 내용의 대부분은 스마트 폰의 등장과 이에 따른 생활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혁신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는 강의 중에 ‘인문학적 기술’을 많이 강조했는데, 그가 언급했던 ‘인문학적 기술’이란 사실 우리가 수업 시간에 많이 논의했던 ‘Emotional’
기술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본다. 결국 그 두 기술이 지향하는 바는 사람을 기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기계가 맞추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기술과 하드웨어가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감성과 직관을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해야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사례로서 그는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소셜미디어로 IT 시장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그의 주장과 강의는 인상적이고 흥미롭기도 했지만 한 두 가지 측면에서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았다.
우선, 한국의 소위 IT Evangelist들의 강의를 듣다보면
항상 그들의 강의가 결국은 자기모순에 빠져 든다는 점이다. 한국의
IT Evangelist들은 ‘한국은 하드웨어 중심이고 베끼는데 익숙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중심에 두는 기술을 개발하고
또 창의성을 어떻게 제고할 수 있을지를 전 사회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IT Evangelist들의 주장 또한 외국의
주장을 그대로 따와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새로운 비젼을 이 사회나 한국에 제시하는 경우는 그닥 많지 않다. 한국이 아직도 외국의 트렌드를
베끼기만 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그들의 주장 또한 결국 외국의 Hot Trends를 가져다가 다시금
한국어로 설명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그들의 강의와 역할은 Fast Follower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진정한 혁신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주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그들의 이런 주장은 멋있고 세련되고
앞서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 한국 사회 현실에 뿌리 박지 않은 상태에서의 그런 주장이란 그닥 혁신성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두 번째 아쉬움이 또한 제기된다. 그는 ‘인문학적
기술’이 향후 IT 기술의 메인 트렌드가 될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나, 한국의 ‘인문학적 기술’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사실 거의 없다. 기술의
전 세계적 보편화가 특정 국가의 문화로부터 새로운 혁신이 태동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으나, ‘인문학적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결국 새로운 혁신과 창의성의 발현 지점은 ‘다양성’에 근거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의 많은 IT
Evangelist들은 Facebook과 Skype의 성공에 열광하며 이들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우리는 10여 년 전에 아이러브스쿨과
새롬의 등장을 성공적으로 바라본 적이 있다. 이제 아이러브스쿨과 새롬은 실패한 모델로서 잊혀지고 이를 언급하는 것조차 자주 볼 수 없지만, 어쩌면
이런 과거의 시도를 다시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오히려 한국의 Evangelist가 해야될 일이 아닐까
싶다. 어떤 시장 조사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서비스 친절 지수는 이미 세계1위이다. 이것은 한국은 이미 편한 기술을 위주로 사회가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며, 한국에 부족한 것은 오히려 이를 어떻게 세계화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과 도전의식일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 결국 한국의 문제는 ‘인문학적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내 안의 보물도 못보는 눈뜬 장님’
의식인 것이다.
2010년 1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