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린에도 이런 숨은 계단이 제법 있다. 탈린의 구시가지 또한 구릉에 있어서 그런 듯.
늦가을의 풍경.
탈린의 성당.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있다. 역시 안에 들어가서 가족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했다.
역시 가족들과 함께 기념 사진 한 장.
탈린 러시아 성당 바로 앞에 있는 이 건물이 탈린의 국회의사당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단촐하고 아담하다.
탈린 구시가지 전망 좋은 곳에서 내려다 본 풍경.
구시가지는 전체적으로 성으로 둘러싸여 있었던 듯..
이리저리 걸으며 이런저런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면 된다.
음악과 꽃을 사랑하는 탈린답게 클래식 공연 포스터로 가득하다.
작은 벽천이라고 해야 할까?
탈린 구시가지의 풍경 중 하나.
탈린 중앙광장
에스토니아의 유명한 음악가라고 한다.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불편한 게 .. 애들이 아직 어려서 오래 걷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도로가 보는 것처럼 자갈이나 블록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유모차 끌고 다니는 것도 제법 고된일이 된다는 것. 여하간 동양이나 서양이나 엄마들이 고생이다.
걷느라 힘들어하는 애들을 위해서 관광 기차(?)처럼 생긴 차를 탔다. 기차처럼 생긴 이 차를 타면 탈린의 어지간한 곳을 돌며 구경시켜준다. 애들도 좋아해서 다행이었음.
이 관광 기차(?) 안은 이렇게 생겼다.
우리가 묵었던 탈린의 MyCity Hotel. 작고 아담했지만 과거가 살아 있는 듯한 괜찮은 호텔이었음. 구시가지 중심에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기도 편했고. 그런데, 이 호텔 체크인 시각이 오후 4시부터이다. 우리는 이런 사실 모르고 거의 오후 1시 쯤 도착한 뒤 조금 황당했다는..
호텔 창 밖으로 보이는 탈린의 실제 건축물들. 우측의 건축물은 보수 중이었음.
아내가 스웨덴 유학 시절 같이 공부했던 에스토니아의 루쓰. 루쓰가 탈린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이번에 탈린 간 김에 만났다. 아내는 13년 만에 친구 만난 것인가?
Olde Hansa의 또 다른 공연.
저 도자기로 된 항아리에 에스토니아 전통 맥주가 담겨 있다. Olde Hansa 음식도 맛있었고(한국인의 입맛에 은근 잘 맞는다.), 가격도 괜찮았다. 너무 어두워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 아주 약간 부담이 되는 것 외에는..
이제 탈린을 떠나 다시 헬싱키로.. 이번에 헬싱키로 돌아가는 길에는 Tallink Line을 탔다. 9층 정도 되는 아주 거대한 배다. 유람선처럼 생겼다고 보면 된다. 9층까지 있고 면세점(?) 등도 있다. 자리는 여기저기 잘 찾아가서 빈 자리에 앉아야 한다. 내부에 작지만 어린이 놀이터도 있다.
지정석은 없고 일반적으로 이렇게 생긴 좌석을 찾아 앉는다고 보면 된다.
배에서 내리기 준비하는 신이안.
이것으로 유럽에서의 10일 간의 여행을 모두 마치고 헬싱키 공항으로 간 뒤 핀에어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어린 애들 데리고 오랜 기간 해외 여행다닌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확실히 깨달았던 여행이었고, 또 세상은 참 넓고 볼 것은 많구나를 다시 한 번 느낀 여행이기도 했다. 이번 여행은 비행기, 기차, 트렘, 버스, 렌트카, 배, 자전거 등 정말 탈 수 있는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 본 여행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긴 시간 함께 지낸 것만으로 행복했음.
2012년 10월 20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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