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내 들어가는 길목 신호등에 자전거 전용 신호가 생겼다. 곧 시내 중심가 주요 도로 제한속도도 기존 시속 30마일에서 20마일로 줄어든다. 보행자와 자전거를 더 배려하겠다는 정책이고 과반 이상의 시민들이 찬성 중이다.
2. 평일 대낮인데도 시내는 관광객과 쇼핑객으로 가득하다. 길거리에는 활기가 넘친다. 영국 실업율이 5.7%까지 떨어졌다는 소식과 올 1월 거의 15조원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진다.
3. 2008년 전 세계 금융 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이 나라가 다시 무서운 속도로 회복하는 그 저력과 원동력이 뭘까 궁금해진다. 부동산 가격 상승도 가팔라서 유럽중앙은행이 영란은행에 금리인상을 권고할 정도다.
4. 1월에 한국에서 느꼈던 사회적 우울함이나 경기 침체와 대비되어 더 마음을 무겁게 한다. 무엇이 잘못 되었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사실 왜 내가 이런 생각을 해야 하는지 의아하기도 하다.
5. 케임브리지 시내 스타벅스 커피값이 서울보다 싸다. 스타벅스에 앉아 창밖 구경하며 넋두리를 쓰다.
2015년 2월 25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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