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코틀랜드 민족당이 주도했던 분리독립 국민투표는 결국 부결되었지만 그 여파는 올해 영국 총선까지 계속 영향을 미치는 모양. 


영국 하원 의석 중 59석이 스코틀랜드에 할당되어 있는데, 올해 총선에서 스코틀랜드 독립당이 출마할 경우 못해도 51석 심하면 59석 전석을 휩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중. 


이게 뭐가 문제가 되냐면 스코틀랜드의 완전한 독립을 목표로하는 정당이 영국 중앙 정치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흔들어 버리는 꼴. 


보수당이나 노동당이나 올해 총선에서 과반 확보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 


오죽하면 보수당의 원로 정치인이 총선 뒤 노동당과 보수당의 대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정도.


스코틀랜드 민족주의에 반발하는 잉글랜드 사람들은 영국독립당(UKIP)에 지지세를 몰아주고 있어 올 총선이 아주 복잡하게 치러질 전망. 


2015년 3월 31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