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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셔에 있는 세인트아이브스(St. Ives)는 케임브리지에서 북서쪽으로 대략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다. 케임브리지셔에 있는 이 작은 도시는 그리 잘 알려진 편이 아니어서 인터넷에서 St. Ives를 검색하면 대부분 Cornwall에 있는 같은 이름의 다른 도시가 검색될 정도다. 


영국에서 생활할 때 한 두 번 정도 갔는데 갈 때마다 딸아이가 잠에 드는 바람에 제대로 구경을 못했었다. 사실 그리 구경할 것이 많은 곳은 아니다. 한국으로 귀국 전에 선물 살 겸해서 헌팅던에 있는 Hotel Chocolat Factory Shop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렀던 것. 


세인트아이브스는 역사적 상업도시(Historic Market City)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데 가서 보면 이곳은 헤어샵의 도시라는 걸 단박에 깨닫게 된다.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 ㅎ 


여하간 이곳에서는 세이튼아이브스의 사진 몇 장을 공유해 본다. 


헌팅던에 있는 호텔초콜라 사무실. 이곳이 팩토리숍인 줄 알고 들어갔더니 주자창 맞은편의 아주 작은 숍으로 안내해 준다. 숍의 아주머니들이 얼마나 친절하던지 한참 수다떨며 놀다가 선물 줄 초콜렛을 한바구니 사들고 나왔다.


여기서부터 세인트아이브스. 세인트아이브스 자유교회(Free Church)가 보인다. 


자유교회 내부 모습. 


시내 중심가는 작지만 정겨운 골목들로 이뤄져 있다. 




시내 중심가 바로 옆에 River Great Ouse가 있다. 가져간 빵을 던져주며 새랑 놀다가... 


세인트아이브스 다리(St. Ives Bridge)다. 15세기에 건축된 다리로서, 다리 중간에 보이는 구조물이 예배당이다. 잉글랜드에서 예배당이 다리에 있는 4개 중 하나라고 한다. 


선착장 주변의 풍경. 




이곳은 과거에 제법 융성했던 내륙 선착장이었다고 한다. 


현재도 옛 선착장의 흔적이 이렇게 남아 있다. 배를 이용해 강을 따라 내륙 곳곳과 물자를 주고 받으며 상업도시로 성장했던 것. 


강변에는 이렇게 네델란드나 벨기에 건축 양식과 유사한 건물이 보이기도 한다. 


세인트아이브스 브릿지 모습. 현재도 3톤 이하 차량은 운행이 가능하다. 600년의 세월을 이겨내고 있는 것. 


세인트아이브스 브릿지에서 바라본 선착장 주변의 풍경. 



시내 중심가에서 딱 5분 거리에 이렇게 드넓은 방목장이 있기도 하다. 




세인트아이브스에는 정말 헤어샵이 많다. 어쩌면 케임브리지보다 더 많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한두 집 건너 헤어샵이 있다. 


레드불 아니죠. 데드불이죠!


영국 지방에는 언제나 이런 현충탑이 있다.


시내 중심가의 풍경.



공포정치로 유명한 크롬웰 동상. 이곳에서 태어나서가 아니라 여기서 살아서 동상이 있다고. ㅎ 







2015년 12월 16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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