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아내가 영국 출장에서 선물로 스코틀랜드 맥주를 사왔다. 그것도 병맥주로. 어째 가방이 무겁다 했다. 맛은 나쁘지 않군... 흠.


10월 17일: FOSS4G Asia 초록 제출 마감이 10월 25일까지로 연기되었습니다. 아직 초록을 제출하지 않으신 분은 늦지 않게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FOSS4G Asia 2017은 2017년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인도 하이더라바드에서 개최됩니다. 참고로 Geospatial World Forum이 같은 장소에서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됩니다. 한 번의 여정에 두 행사를 참가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http://www.foss4g-asia.org/2017/



10월 18일: OSGeo의 교육 분야 활동인 Geo4All에 대해 잘 설명한 자료입니다. 이제 Open Principle은 Open Source, Open Data, Open Standard를 넘어 Open Education을 포괄하며 확장 중입니다. 미래 세대의 역량 증진을 위한 중요하고도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아, 이 슬라이드에 제가 보여서 공유하는 건 아닙니다. ㅎ


10월 19일: 천지창조를 주제로 약을 팔았다. 



10월 19일: FOSS4G 2018 개최지 선정을 위한 1차 투표에서 페루 리마가 탈락하고 태국 방콕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이 최종 경합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두 도시는 이제 최종 공식유치제안서를 내고 마지막 선의의 경쟁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10월 21일: 구글이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지난 35년 간의 Landsat 시리즈 영상과 유럽 Sentinel-2 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파일 크기만해도 2 페타 바이트에 육박합니다. 앞으로도 Landsat 7,8호와 Sentinel 영상은 수신되는대로 처리해서 계속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분야에서 쓸 수 있는지 친절하게 예를 들어 설명까지 해주고 있군요. 역시 인공지능이 빠질 수가 없겠죠?


10월 21일: 쉽고 편하게 리눅스 입문해 보시고 싶으시면 하모니카 리눅스 써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글화가 잘 되어 있고 설치가 쉬워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한글 입력기 및 여러 한글 폰트가 자동 설치됩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윈도우와 유사해 별다른 심리적인 거부감도 없습니다. 사실 지금 이 글도 하모니카 리눅스에서 쓰고 있습니다. ㅎ 아내의 옛 노트북에 SSD 설치하고 램 늘린 뒤 하모니카 리눅스 깔아서 쓰는데요. 거짓말 안 하고 부팅하는데 딱 2초 걸립니다. 비싼 최신 노트북 살 필요 없습니다. 옛 노트북에 SSD 설치하고 램 늘린 뒤 리눅스 깔아 쓰세요. 어지간한 윈도우 깔린 최신형보다 빠른 부팅 속도와 성능을 보여줍니다.



10월 21일: 말레이시아 국부 펀드 부패 스캔들의 핵심 인물이 다름 아닌 총리라는 보도. 미국 법무부가 역사상 최대 금액인 10억 달러를 압류 조처. 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만 UN 홍보대사에서 물러나라는 압박 받는 상황. 아, 이건 다 말레이시아 이야기...


10월 22일: 나도 2년 전 저 뉴스 보고 뭔 헛소린가 했는데 이제 와 보니 근거 없는 소리가 아니었다. 흡사 재정 러시아나 고려 말기를 보는 느낌이다.


10월 23일: 얼마 전 스코틀랜드민족당 전당대회가 있었는데, 비비씨에서 니콜라 스투르전 당수 겸 스코틀랜드 총리의 연설을 보게 되었다. 특유의 사투리 섞인 영어로 담담하면서도 당당하게 연설을 이어갔다. 언젠가 스코틀랜드는 독립할 것이며, 스코틀랜드민족당 이름 아래 트라이던트 핵 잠수함은 결단코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그녀가 1970년 생이니 나이가 만으로 46이다. 이제는 물러난 데이비드 카메론 전 영국 총리가 만으로 50이다. 그가 총리로 취임했을 때 나이가 43에 불과했다.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이제 50대 정치가가 전면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는 어떤 인터뷰를 보다가, 아니 50대가 아니라 40대가, 아니 40대가 아니라 30대가 정치 전면에 나서는 편이 훨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연공서열과 수직적 문화를 다들 싫어하면서도 유독 정치에서만은 나이든 스타 정치인에게 자신의 온 소망을 고스란히 투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불편하기만 하다.


2016년 10월 23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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