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에서 온 친구가 딸에게 프랑스는 처음이냐고 묻는다. 딸이 네 번째라고 하니 자기는 프랑스 국적도 있는데 이번이 처음이라며 좌절한다. 갈라 디너 정식이 나오자마자 딸애는 내 품에 쓰러져 잠이 들고 난 딸을 한 팔로 안은 채 식사를 한다. 이런 내 모습에 익숙한 친구들은 그저 웃는다. 프랑스 고성의 밤이 깊어만 간다.
2018년 3월 2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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