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송한 문과 출신 덕후가 쓴 대중과학서. 감히 빌 브라이슨과 비교하는 패기가 흥미로워 사 읽었다. 나무위키보다는 깊이 있고 많은 정보를 나무위키와 비슷하지만 살짝 공손한 말투로 전달하고 있다. 질소비료, 단위의 탄생, 플라스틱, 성전환, 구소련의 우주기술, 빅데이터, 그리고 날씨까지 7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재미와 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아내고 있다. 현대인의 삶을 떠받치는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이 안타까워 쓴 책이라고 한다. 책에 등장하고 있는 각종 사진, 통계자료, 그래프 등의 출처와 저작권이 명확하지 않은 건 큰 흠.

 

2019년 9월 27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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