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의외성과 우연은 가끔 기대하지 않았던 낯설고도 귀한 만남으로 이어진다. 오늘 점심 먹다 바라본 사천 하늘이 개지 않았더라면, 남해 금산에 구경 가자는 엄마아빠의 말에 딸이 평소처럼 동의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몇 번의 선택의 순간에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오늘 저녁의 이 복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을 게다. 긴 저녁을 함께하며 우리네 삶이란 얼마나 신비로운가 감탄했다. 아침, 점심 때까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만남이 그 짧은 오후에 갑작스레 일어나고 또 인연으로 이어졌으니 말이다. 인연(因緣). 모든 일은 '인과 연'에 따라 일어난다. 선한 인연은 쌓으며 가까이 하되, 나쁜 인연은 짓지 말고 멀리해야 하는 이유다. 조언과 축원에 감사 드린다.
2025년 12월 20일
신상희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이브코딩 - 2 (0) | 2026.01.14 |
|---|---|
| 흥미롭고 유익한 구절과 정보 (46) | 2026.01.10 |
| 한탕과 한방, 거품과 혁신 사이 (0) | 2026.01.09 |
| 2025년 돌아보기 (1) | 2026.01.02 |
| 동동주와 약 봉지 (1) | 2025.12.31 |
| 달리기가 주는 치유의 기적 (1) | 2025.12.16 |
| 2025년 12월 8일 달리기 기록 (0) | 2025.12.08 |
| '우르르'에서 '혼자'로, 여행이 보여주는 시대 변화 (0) | 2025.11.27 |
| 숙면, 운동, 행복, 그리고 성취 (0) | 2025.11.26 |
| 대학 시험 평가의 추억 (0) | 2025.11.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