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11월 런던에서 있었던 가정집 노예 사건 이후 영국 정부가 강력한 법규 제정과 함께 아래와 같은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영국의 현대판 노예 사례가 한국에 비해서 더 적을 것 같습니다만 - 순전히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 그래도 이런 사건이 발생하니 바로 강력한 법규를 제정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서는 영국을 보며 여러 생각이 듭니다. 


한국도 비슷한 시기에 염전 노예 사건이 터진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집중 단속이 이뤄지고 관련 법안도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그 후 진행 상황은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소리가 좋은 대학 가고 싶으면 오답노트를 만들라는 거였습니다. 


과거의 실수에서 배우고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더 발전할 것이며,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발전이 없을 것이라는 가르침이었죠. 


사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의 실수와 남의 실수에서 배우는 사회는 조금 더 빨리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고, 과거의 실수에서 배운 것이 없이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는 사회라면 그 발전은 요원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세월호 사고를 우리의 오답노트에 기록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그래서 중요한 것이겠죠.


멀리서 지켜보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014년 9월 11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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