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트업은 한국 경제의 대안일까?
2. 스타트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까?
3. 스타트업은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 이상의 어떤 철학을 제시할까?
4. 스타트업은 사회구조적 문제를 다시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는 건 아닐까?
5. 폭발적 혁신의 시대에 대비할 만한 충분한 사회적 합의는 있는 걸가?
6. 스타트업의 화려한 조명 뒤 더 많아진 소외계층에 대한 대책은 무엇일까?
영국 같은 경우도 런던을 중심으로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대단한데 반해 영국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양질의 일자리는 갈 수록 사라지고 있다는 딜레마. 양극화와 런던 집중 현상은 무서울 정도로 심해지고 있고.
교과서적인 답이야 기술 발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점을 극대화하면 더 나은 일자리와 사회적 혜택을 받는다는 것일 텐데. 이건 사실 요즘 같이 캄브리아 대폭발에 비견되는 시기에 적당한 대책인지도 모르겠고. 물론, 러다이트 운동 하자는 것은 아님. 깊이 고민하지 못 한 채 떠밀려 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생각 중.
어찌보면 스타트업 붐업은 똑똑한 인재들의 시선을 사회적 문제에서 개인의 성공으로 제한시키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음모론적 생각이 들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생각들.
2015년 6월 3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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