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source: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506/04/2015060401516_0.jpg>
1. 진짜사나이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처음 봤는데 출연진의 문신을 모두 모자이크 처리하고 있어서 충격 받음. 자신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 문신을 했던 사람들이나 출연진은 방송국의 이런 조처를 보며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싶음. 상처받았거나 혹은 최소한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을 듯. 나와 다른 사람을 더 포용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역사적으로 혁신의 중심지였던 점은 차치하더라도 인권 관점에서도 상당히 아쉬운 대목임. 더불어, 마치 군주처럼 시민들을 일깨우려는 정부의 태도가 느껴져 불편하기도 하고. 내가 봤을 때 TV에서 모자이크 처리해야 하는 건 문신이 아니라 자신의 약속도 지키지 않는 정치인의 얼굴 같은데. 아닌가?
2. 진짜사나이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나 더 하자면, 프로그램을 보는데 프로그램을 보는 건지 자막을 보는 건지 좀 헷갈렸음.
2016년 2월 8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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