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에는 어김없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종화 교수님이 떠오른다. 21년 전 한국 축구가 이란에게 2-6으로 참패한 다음날이 대학원 원격탐사수업 과제 제출날이었다. 열받아 폭음한 탓에 과제를 당연히도 못 냈는데 그 사유를 들으신 교수님께서 담담히 그러셨다. 공부와 아부는 평소에 해야 하는데 꼭 막판에 결과만 좋으려고 하니 공부나 축구나 성과가 안 나는 거라고... 그 수업 같이 들은 몇 분이 페친인데 그때 기억이 나시려는지. ㅎ #아올해축구는다폭망이야. ㅠㅠ
2017년 6월 15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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