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타는 차 엔진이 리콜 대상이라 지난 9월 11일에 점검 받았는데 검사하자마자 바로 교체 대상이라고 나왔다. 1주일 내에 교체해 주기로 했는데 추석 직전까지도 연락이 없어 전화를 했더니 본사에서 엔진을 공급해 주지 않아 연락을 못했다며 언제 엔진을 교체해 줄 수 있을지 자기들도 모르겠다고 했다. 아무 연락 없이 시간만 흐르더니 이번 주 월요일에 문자가 왔다. 밑도 끝도 없이 엔진이 정상으로 판명되어 그냥 타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일본에서 돌아와 바쁜 일 좀 처리하고 오늘 항의성 전화를 해 어떻게 교체 대상이라던 엔진이 정상이라고 다시 판명될 수 있는지 그 사유를 공식서류를 통해 알고 싶다고 했다. 몇 시간 뒤 연락이 왔다. 엔진 정상이라는 문자는 '직원의 실수'로 잘못 나간 거며 엔진 교체 대상이 맞으며 현재 본사에 엔진을 신청했으나 본사에서 엔진을 공급해 주지 않아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확답할 수는 없으나 빨라야 11월 초에나 본사로부터 엔진을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한다. 11월 초에도 엔진 교체가 안되면 관련 기관에 민원을 넣든 언론사에 제보를 하든 해야겠다. 내 목숨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목숨도 소중하니까. #현기차는이렇게타는겁니다.
2017년 10월 20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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