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는 애 데리고 세 번 병원 가고 세 번 지방 출장 다녀온 것으로 요약 가능. 수요일이 제일 힘들었는데 애는 아파서 학교도 못 가고 누워 있는데 거제도로 완료 보고하러 가야 하고. 애가 아픈데 병원에도 못 데려가는 아비라니. 참, 침대 맡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데 눈물이 다 나더구만. 이유 없이 화도 치밀고. 계속 '강해져야 한다'는 말만 되뇌며 어찌어찌 한 주를 보내기는 했는데, 이제 더 많은 걸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음. 내가 무슨 영화를 보자고...
2017년 11월 4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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