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외계인 흉내내며 장나치는 딸애가 이제 BTS를 좋아하게 되었다.>
딸애가 방탄소년단(BTS)의 팬이 되고야 말았다! 유튜브를 보고 팬구호를 외우지를 않나 일곱 오빠 이름을 종이에 적지를 않나 심지어 멤버의 생일을 이야기하질 않나 그 팬심이 만만치가 않다. 대중음악을 좋아해도 이효리 정도였는데 어느 순간 BTS로 팬심이 확 이동했다. 굉장히 낯설면서도 서운한 경험이다. 뭔가 내 자리를 뺏긴 듯한 느낌? 그래도 아빠가 아직은 필요한지 BTS 콘서트 표 2장을 사서 같이 공연 보러 가자고 한다. ㅎ 근데, 그 표를 어떻게 구하냐고!!
2017년 11월 20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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