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hy책 미술 편을 보던 딸아이가 꾸르베가 좋다고 한다. "꾸르베는 사실주의 작가잖아?" 하니 "그렇지." 하면서 고개도 안 돌리고 책을 계속 본다. 꾸르베라...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인(부엌의 하녀)'을 아빠에게 보여주길래 집에 있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책을 찾아 같은 그림을 보여줬다.
2. 아까는 BTS MV 틀어놓고 한 4곡 같이 춤 췄다. 보기와 달리 안무가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딸은 제법 춤을 춘다. 같이 댄스 배우러 다니자고 했더니 그건 싫단다.
3. 날이 추워서 거실에서 프리스비 던지기를 했는데 이제는 떨어뜨리지 않고 잘 받고 잘 던진다.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며 즐겁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2017년 12월 1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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