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출퇴근이나 일반 대중 교통으로 이용하는 해상 페리 선착장이다. 사람들은 집에서 차를 몰고와 이곳 무료 환승(?)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서 이곳 선착장에서 페리를 탄다.
이날은 타롱가 동물원에 갔다. 형님댁 근처에서 배를 타고 Circular Quay를 거쳐, 이곳에서 타롱가 동물원 패스(Zoo Pass)를 끊어 타롱가 동물원으로 배를 타고 역시 이동했다. 타롱가 동물원으로 이동하며 찍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여기는 과거에 죄수들의 감옥으로 쓰였던 곳이란다. 주변에 상어가 많아서 감히 죄수들이 도망갈 엄두를 못냈다고 한다. 지금은 카페가 있는 정겨운 관광 명소다. Circular Quay에서 이곳을 오가는 수상 택시가 있다. 그걸 타면 이곳에 올 수 있음.
타롱가 동물원에서 우리를 맞은 첫번째 동물이다. 역시 호주이다 보니 첫 동물이 코알라다. 정말 이 동물들은 유칼립투스 잎을 먹고 하루에 20시간씩 잠만 잔다. 게을러서가 아니라 유칼립투스 잎에 영양분이 많지 않고 소화가 안되는 관계로 그렇게 진화했다고 한다. 결국 천적이 없어서 이렇게 진화했다는 것이다.
이 동물원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동물을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동물원처럼 꼭 철창 밖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 동물은 사람들이 매우 가깝게 가서 구경할 수 있는 것이다. 이곳 동물들은 예상밖으로 사람들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더라.
왈라비다. 왈라비도 역시 바로 옆에서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보호색으로 자신을 위장한 초록 앵무새다. 새들은 그나마 새장 안에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보고 그리 두려워하지 않는다.
코모도다. 정말 이 놈 크다. 줄잡아 3~4m 정도의 길이다. 처음에는 초식인 줄 알았는데, 설명문을 읽어보니 멧돼지, 사슴 등을 잡아먹는 육식이라고 적혀 있더라. 마치 고대의 공룡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코모도가 있는 사육장 옆에서 시드니를 배경으로 한 장!!
기린 사육장에서 역시 사진 한 장. 이 곳 타롱가 동물원은 일종의 산에 있다.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간 뒤 내려오며 동물들을 구경하는 식이다. 지대가 꽤나 높다 보니 시드니의 좋은 경관이 제법 잡힌다.
시드니의 명물이 모두 나와 찍었다. 하버 브릿지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시드니 중심가 등..
새끼 고릴라다. 한참 장난을 치고 있더라. 고릴라나 오랑우탄, 침팬지를 보다보면 정말 인간이 뭘까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우리와 유전자가 98%가 같다니!!
리틀 펭귄이다. 남극에서 살지 않고 호주 대륙에서 사는 유일한 펭귄 종이라고 한다. 골든 코스트와 시드니 항 등에서 제법 살고 있다고 한다. 다만 최근에는 환경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어 이곳 동물원에서 사육한 뒤 다시 바다로 많이 내보내고 있다고 한다.
물개쇼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불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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