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사만 보면 독일이 멋져 보이지만 지난 두 달 동안 옛 동독 지방의 유대교 교회당 근처에서 유대인 2명이 반 유대주의자의 총에 죽었다.
2. 폴란드 총리가 메르켈 총리의 이번 아우슈비츠 방문을 함께 했는데, 폴란드는 2차 세계대전 동안 600만명의 폴란드인이 죽었으며 이 중 50% 가량만 유대계 폴란드인이며 나머지 50%가 슬라브계 폴란드인이라고 주장한다.
3. 2차 세계대전 중 희생된 폴란드인은 520만이며 이 중 유대계가 300만, 슬라브계가 220만이라는 새로운 연구가 등장했는데 이 주장은 폴란드에서 대차게 까인다. 왜냐면 폴란드에서는 무조건 주류인 슬라브계가 더 많이 죽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4. 폴란드는 2차 세계대전 후 유대인 대학살의 현장인 아우슈비츠에 카톨릭 수녀원을 세웠다가 철수시킨 경험이 있으며 지금도 아우슈비츠에는 카톨릭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남아 있다. 이는 여전히 유대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5. 아시아에서 2차 세계대전 동안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곳은 중국으로 대략 1,500만명이 희생됐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400만명 가까이가 죽었다. 가장 적은 희생자를 기록한 국가 중 하나는 조선으로 7만명 가량이 죽었다. 사람의 생명을 탄압의 수치로 환원하는 건 경계해야겠지만 이 숫자가 한국의 민족주의자들에게 불편한 수치임에는 틀림없다.
2019년 12월 7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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