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명문가 사례를 들어 강조한 책. 처칠, 케네디, 네루, 이율곡 집안 등 동서양 명문가의 자녀 교육을 독서를 중심으로 압축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자녀의 성공을 바란다면 공부 잘하는 공신이 아니라 독서를 잘하는 독신으로 키우라는 게 핵심. 자녀의 책읽기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을 만한 책. 한 집안 사례를 마칠 때마다 그 집안의 독서비법과 권장도서를 마지막에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요약해 놨다.

 

집안마다 조금씩 책읽기에 관한 관점이 다르지만(어떤 집안은 정독과 숙독을 어떤 집안은 읽고 싶은 책부터 읽기를  강조하지만) 거칠게나마 몇몇 공통점은 있어 보인다.

 

우선, 책읽기 자체를 매우 중요한 교육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서서 자녀 어린 시절부터 책읽는 습관을 들여주려 노력한다. 집안마다 서재를 마련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둘째, 책읽기 뿐만 아니라 책 읽고 난 후 토론과 글쓰기를 강조한다. 책을 자기 것으로 소화시키려는 노력이다. 

 

셋째, 어린 시절부터 외국어 책이나 다른 나라 책읽기를 권장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모국어와 다른 세상을 느끼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혔다. 

 

넷째, 부모가 나서서 책읽기의 모범이 되었다. 부모가 없는 경우 조부모가 모범이 되기도 한다. 부모는 거실 소파에 누워 TV를 보며 자녀에게 독서하라고 강요하는 게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책 속의 몇몇 교훈들은 인터넷과 태블릿 같은 기기들이 일상화된 21세기에 맞지 않아 보이지만 그럼에도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최효찬(지은이) 위즈덤하우스 2015

 

2021년 2월 15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