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안 내소사 전경을 찍으려고 하니 옆에 있던 동료가 말하더군요. "사진에 담을 수 없는 풍경입니다." 지금 딱 미호천의 모습이네요. 물은 맑아 바닥의 자갈과 모래가 눈에 들어오고 야생 오리들은 짝을 지어 노니는데 아직 가시지 않은 안개가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새 소리와 바람만이 이 풍경을 채웁니다. 제천 정방사 입구에는 이런 구절이 있지요. 산봉우리 흰 구름을 즐거워하지만 그대에게 가져다 줄 순 없구려.
2021년 11월 20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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