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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는 군항과 군함 조선소로 유명했던 모양이다. 이제는 포츠머스에서 전함의 수리 정도만 할 뿐 배를 직접 만들지는 않는다고 한다.

 

Portsmouth Historic Dockyard(https://historicdockyard.co.uk/)는 포츠머스의 해군 기지를 활용해 일종의 전함 박물관과 해군 박물관으로 만든 곳이다. 트라팔가 해전에서 승리를 거둔 빅토리호를 비롯해 여러 전함과 잠수함을 구경할 수 있다.

 

참고로 조금 더 비싸기는 하지만 ULTIMATE EXPLORER 표를 사기를 권한다. 이 표를 사면 모든 시설과 전함을 12개월 동안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 볼거리가 많고 넓어 하루만에 다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HMS Warrior와 HMS M.33을 주로 소개한다. 

 

HMS Warrior다. 40문의 대포로 무장한 철갑 전함이다. 고풍스러운 외양과 달리 1860년에 건조됐고 증기기관을 주 추진력으로 사용했다. 

 

관람객들은 지하 3~4층까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163년 전에 건조된 이 배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전함이기에 곳곳에 이렇게 개인 소총이 구비되어 있다. 

 

이런 식으로 함포가 쭉 배열되어 있다. 함포 내부의 이물질이나 잔류물을 청소할 때면 거의 홍수 수준의 많은 물을 썼다고 한다. 

 

시간대를 잘 맞추면 이렇게 옛 수병 복장을 한 가이드의 무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수병의 침실. 

 

배가 커서 내부에 이렇게 욕실도 있다. 

 

일종의 사물함(?)

 

많은 수병이 대양 항해를 하다보면 음악의 힘이 꼭 필요했을 게다. 

 

여기는 장교들을 위해 차나 간단한 음식을 준비했던 곳.

 

급이 높은 장교들은 이런 곳에서 식사하고 회의를 했다. 

 

여기도 제법 급이 높은 장교의 침실.

 

엔진실. 증기기관이다. 

 

선장이 집무도 보고 회의도 했던 곳.

 

어떤 장교의 침실. 침대 바로 앞에 대포가 있다. 

 

HMS Warrior 주 갑판. 

 

증기기관을 달았지만 여전히 돛을 이용한 항해를 했던 모양.

 

HMS Warrior를 구경한 뒤 더 안쪽으로 들어가다 만난 어떤 선두. 이렇게 배 앞머리에 사람 모양을 한 장식을 달았던 모양. 

 

여기서부터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HMS M33이다. 70년간 활용한 이 함정이 노후되어 해체 후 매각을 고려했지만 유산으로 남기자고 결론이 나 이곳에 전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빔 프로젝터와 입체 음향을 활용해 1차 세계대전 당시의 HMS M.33호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HMS M.33호의 승무원별 역할

 

당시 사용했던 포탄들.

 

탄약고.

 

함내 조리실

 

HMS M.33호의 함포. 어떻게 장전하고 발사하는지 자원봉사자가 설명해 주고 있다. 

 

당시의 통신 시설. 모르스 부호로 통신했다. 

 

당시의 함내 식사 수준. 

 

당시에 전함이나 군함에는 꼭 개나 고양이를 함께 데리고 탔다고 한다. 이들은 Ship Dog 혹은 Ship Cat이라 불리는데 수병들의 심리안정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HMS M.33호의 장교실 내부. 

 

HMS M.33호 뒤로 보이는 항공모함이 영국의 현역 항공모함 HMS Queen Elizabeth호다. 정비를 위해 포츠머스에 입항해 있는 것. 

 

 

2023년 9월 26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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