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까지는 주로 종교와 영성에 관한 책을 읽다가 이번 달부터는 정반대의 진화심리학 책들을 읽고 있는데 둘 다 재밌다. 종교와 과학이 그렇듯, 다루는 그물망이 다르고 잡고자 하는 고기도 다르다. 종교와 과학이 서로 영역을 침범하며 옳네 그르네 다툴 이유가 없는 이유다. 사람들이 왜 종교를 가지는 걸까 어렸을 때부터 의문이었는데 요즘에야 조금 의문이 풀리기도 한다. 삶이 힘들고 아플 때 종교의 잠언만큼 단 한 방에 즉각적으로 힘이 되고 고통을 덜어주는 처방전은 없어 보이더라. 그나저나 이번에 읽은 '신과 나눈 이야기'라는 책은 꽤나 흥미로웠다. 2000년대 초반에 읽은 '수운과 화이트헤드'를 떠올리며 재미나게 읽었음.

 

2024년 6월 22일
신상희 

'느낌 -- 예술, 문학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읽은 책  (37) 2024.11.13
매일경제의 한강 단독 인터뷰  (4) 2024.10.13
2023년 읽은 책  (6) 2023.12.30
[책]애자일 마스터  (0) 2023.08.20
2022년 읽은 책  (4) 2022.12.25
테라, 루나 사태 때 딱 읽기 좋은 책  (0) 2022.05.17
2021년 읽은 책  (0) 2021.12.18
[책]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0) 2021.12.04
[책]오래 준비해온 대답  (0) 2021.10.10
[책] 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0) 2021.09.05
Posted by 뚜와띠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