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까지는 주로 종교와 영성에 관한 책을 읽다가 이번 달부터는 정반대의 진화심리학 책들을 읽고 있는데 둘 다 재밌다. 종교와 과학이 그렇듯, 다루는 그물망이 다르고 잡고자 하는 고기도 다르다. 종교와 과학이 서로 영역을 침범하며 옳네 그르네 다툴 이유가 없는 이유다. 사람들이 왜 종교를 가지는 걸까 어렸을 때부터 의문이었는데 요즘에야 조금 의문이 풀리기도 한다. 삶이 힘들고 아플 때 종교의 잠언만큼 단 한 방에 즉각적으로 힘이 되고 고통을 덜어주는 처방전은 없어 보이더라. 그나저나 이번에 읽은 '신과 나눈 이야기'라는 책은 꽤나 흥미로웠다. 2000년대 초반에 읽은 '수운과 화이트헤드'를 떠올리며 재미나게 읽었음.
2024년 6월 22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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