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산의 마지막 습관 -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

전작 '다산의 마지막 공부 - 마음을 지켜낸다는 것'에 이은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쉽게 읽는 동양고전 강독책이다. 전작에 다산 내용이 너무 없다는 비판 탓이었는지 이번 책에서는 그래도 매 장마다 다산의 가르침이 등장한다. 

 

2. 기획서 잘 쓰는 법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 가이드북이다. 기획서랑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쓰여지는 문서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정보의 구축과 표현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효율적 정보 전달을 위해 한 주제별로 대략 2~3페이지의 글과 그림으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3.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세계사 상식 이야기 

세계사의 흥미로운 사건 100가지를 어린이 눈높이 맞춰 이야기한 책. 어린이 책이라 쉽고 재밌게 서술되어 있는데 이런 점이 역사에 관심 없는 어른에게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4. 성채 - 전쟁에서 평화까지 
서양 성채에 관한 개략적 입문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채에 관한 많은 이미지는 중세시대 이후 낭만주의 시대 때 윤색된 것이다. 성 주변에는 언제나 물로 가득찬 해자가 있었다든가 적과 싸울 때 끓는 기름을 부어 방어했다든가 성채 지하에는 한 번 들어가면 살아나오기 힘든 감옥으로 가득했다든가 지하 통로가 미로처럼 연결되어 적들이 침입하더라도 성채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탈출하면 됐다는가 하는 이야기들이 대표적으로 성채에 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다. 물론 성채는 가끔은 방어적 목적이 강했고 때로는 주거 목적이기도 했으나 결국 당시의 유행과 사회관계 속에서 권력자의 힘과 권위를 드러내는 방식 중 하나였다. 성채는 방어적 목적의 주탑에 독립적인 주거시설, 예배당, 그랜드홀이 생기고, 그랜드홀로 들어서는 입구에 정면 계단을 만들어 권력자의 위엄을 드러내고, 여기서 더 나아가 직선형 계단을 나선형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중세시대 동안 권력과 지배의 중심 시설로 발전하고 기능했다. 하지만, 중세시대가 저물며 성채 또한 그 기능과 역할의 한계를 드러내며 조금씩 폐허로 변해갔던 것. 시공디스커버리총서답게 다양한 도판과 사진이 이해를 돕는다. 

 

5. 좋은 사진은 어떻게 찍을 것인가?

좋은 사진이란 결국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사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왜 좋은 사진이 안 찍힐까 고민하는 것 자체가 발전을 위한 진통이라는 저자의 조언이 따뜻하다. 

6.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2021/02/15 - [책]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7. 천리안, 하늘에서 바다를 연구하다 
꼭 해색위성 뿐 아니라 원격탐사 입문용으로 청소년이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

 

8. 이익을 내는 사장들의 12가지 특징

일본 중소기업의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산조 게이야의 책.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가 가져야할 비장한 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9. 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
어린이를 위한 지구과학 입문서이지만 그 내용이나 구성이 제법 탄탄하다. 

 

10. 의도하지 않은 결과

2021.05.16 - [책]의도하지 않은 결과

 

11. 전략의 거장으로부터 배우는 좋은 전략 나쁜 전략 
전략의 핵심은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다. 어정쩡하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이란 없다. 

 

12.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인공지능 시대에 노동이 어떤 의미와 위치를 가질 것인지 통찰력 있게 조망한다. 지금껏 기계와 정보통신 기술 발달에 따라 인간의 노동은 여러 변화를 겪어 왔다. 지금까지의 변화는 기계와 정보통신 기술 발전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방향으로 작동해왔지만,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에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 될 것이라는 예측. 알파고가 이세돌과 두었던 수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수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제대로된 인공지능으로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은 지극이 인간중심적 관점임을 지적한다. 

 

13. 쇼터: 하루 4시간만 일하는 시대가 온다 
주4일 근무 혹은 하루 4시간만 일하는 시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생산성이 더 높을 수 있음을 설파하는 책. 요식, 소프트웨어, 패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언급되고 시도되고 있는 저시간 고효율 노동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더 짧게 일하고 더 크게 성장하는 일의 미래 프로젝트'라는 표제가 딱 어울리는 책이다. 

 

14.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법
불안을 안고 살아온 정신과 전문의가 불안한 맘이 가득한 이들에게 주는 조언. 불안하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며, 불안은 나뿐만이 아니라 행복해 보이는 다른이에게도 언제나 있는 감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임상에서 실제 이야기와 저자 자신의 경험담이 독자에게 생생함을 전달한다. 불안함을 완화할 수 있는 팁을 주기도 한다. 다만, 이 책을 읽는다고 불안함이 사라지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저자 또한 불안함은 없애야 할 병이 아니라 우리가 평생 함께 안고 가야하는 동반자임을 강조한다. 

 

15. 사장을 위한 심리학  
경영에 있어 재무, 마케팅 등에 비해 저평가되어 심리학의 중요성을 다룬다. 책의 앞 부분에서는 주로 사장의 인간력과 관련해 이야기하며, 뒤에서는 심리학을 활용한 설득, 마케팅 등에 관해 언급한다. 

16. 메타버스 - 이미 시작된 미래 

2021.06.27 - [책]메타버스 - 이미 시작된 미래

 

17. 미래가 온다, 우주 과학 
우주에 관한 최신 이론과 발견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하고 있다. 어른이 읽어도 제법 도움이 될 것 같다. 

 

18. 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2021.07.11 - [책]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19. 일을 잘 맡긴다는 것
리더가 밑 직원에게 어떻게 일을 맡겨야 하는지에 관한 책. 일의 배경을 잘 설명한 뒤 부하 직원의 특성에 맞게 일을 맡기고 소통과 피드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핵심

 

20. 부의 시나리오 -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드는 4가지 투자전략

성장과 물가를 중심으로 거시경제를 쉽게 설명한 투자 입문서. 전 세계 중앙은행이 미친듯이 돈을 풀어도 저성장 저물가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요즘 유투브와 미디어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오건영 신한은행 부부장이 저자다. 금융과 경제에 관한 설명을 마친 뒤, 성정과 물가의 2X2 행렬을 이용해 어떤 투자를 하는 게 좋은지 실전적 지침을 주고 있다. 

 

21. 그러니까, 영국 - 유쾌하고 사소한 영국 인문학 여행

'엘리트 애니웨어의 눈으로 바라본 이상국가 영국 이야기' 혹은 '어른을 위한 먼나라 이웃나라 영국편' 정도. 저자 윤영호는 이 책에서 영국의 역사, 경제, 정치, 민주주의, 종교, 교육, 스포츠, 문학 등에 관해 깊이 있는 지식과 해박함을 드러내지만 시각은 영국 상류층과 그 문화를 향하고 있다. 교육 수준이 높고 이동성이 강하며 자율과 개방, 능력주의를 지지하는 자유주의자 애니웨어(Anywhere)의 대표적 책 중 하나. 

22.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2021.08.15 - [책]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23. 일러스트로 보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교양 수업
일본책을 번역한 것이다. 크게 종교, 철학, 우주, 역사, 경제, 미술, 음악, 발명의 대주제로 나뉘어 있다. 한 쪽에 한 꼭지씩 그림과 함께 압축적으로 내용을 설명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들었을 주제들을 겉핥기나마 알게 해 주는 게 이 책의 미덕. 쉬워서 초등학교 고학년도 읽을 만하다. 

 

24.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2021.08.29 - [책]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25. 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2 

2021.09.05 - [책] 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26.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단어의 어근이나 어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다. 예를 들어, Company는 함께(Con) 빵(Pan)을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라틴어, 그리스어, 영어, 프랑스어에 뿌리둔 말이 어떻게 생겨나고 그 뜻이 변화하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27. 여행의 이유 
소설가 김영하의 여행 관련 산문집. 일상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간 뒤 이런저런 어려움과 고생을 겪은 뒤 원래 자리로 돌아오면 우리는 떠날 때와 달라진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28. 오래 준비해온 대답 

2021.10.10 - [책]오래 준비해온 대답

 

 

29. 일의 격 
KT 부사장인 신수정 씨의 글을 모아 출판한 책이다. 직장인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태도를 현실적인 시각에서 잘 담아내고 있다. 신입사원이나 중견사원이나 이사나 대표나 참고할 만한 조언이 많다.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세세하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 적당함이 맘에 든다. 

 

30. 마지막 몰입 
내 자신에게 한계가 없음을 깨다고 이로부터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꿈꿔보라는 책. 전형적인 미국식 자기계발서. 자기만의 아침 루틴을 습관화하라는 조언은 새겨들을 만하다.

 

31.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2021.12.04 - [책]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32. 상식의 재구성
한겨레신문 기자를 거쳐 씨네21의 창간과 대성공을 이끌었던 조선희 씨가 읽어낸 한국 사회 이야기. 모자이크 식 구성으로 다양한 주제와 분야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읽어내고 있다. 압축 성장과 압축 역경 속에서 한국 사회는 여러 문제와 함께 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일궈낸 성과는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33. 마법의 연금 굴리기 
연금저축, IRP, ISA 절세 삼총사를 중심으로 은퇴자금과 연금을 불리는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재테크의 기본이 될 수 있는 자산배분, 리밸런싱 등 주요한 개념과 이에 따른 실제 수익율 차이 등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핵심은 연금저축, IRP, ISA에서 ETF 상품을 적절히 운용하여 절세 효과와 높은 수익을 추구하자는 것. 자산배분의 원칙으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상품을 섞어 놓으라고 충고한다. 실제 괜찮은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언제나 그렇듯 중요한 것은 실천! 

 

34. 선택설계자들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책이다. 인간의 인지 편향이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인간에게는 아래와 같은 5대 의사결정 편향이 있다. 

 

패턴 인식 편향: 확증 편향, 스테리텔링 편향, 경험 편향, 챔피언 편향, 귀인 오류, 사후 확신 편향, 후광 효과, 생존자 편향

행동 중심 편향: 자기과신, 계획 오류, 비현실적 낙관주의, 과도한 정확도, 경쟁자 무시 

관성 편향: 기준점 효과, 자원배분 관성, 현상유지 편향, 몰입상승, 매몰비용 오류, 손실 회피, 비합리적 위험 회피, 불확실성 회피

사회적 편향: 집단 사고, 극단화, 정보 폭포

이익 편향: 자기본위 편향, 현재 편향, 소극적 행동 편향 

 

저자는 이런 인지 편향을 극복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협력과 프로세스'에 기초한 의사결정과정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방법 40가지 정도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적으로는, 다양한 관점의 사람들과 충분히 토론하여 대안을 만들고 실천하라는 것. 성공이 꼭 좋은 의사결정의 산물이 아님을 인식해야 하며, 반대로 좋은 의사결정과정이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 다만, 반복되는 좋은 의사결정과정은 좋은 성과를 향해 가는 좋은 방향타가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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