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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살라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로 웁살라주의 주도다. 웁살라 대학과 생물분류학의 선구자 린네로 유명하다. 아내가 이곳에서 공부해서 애가 가보고 싶어하던 도시다. 스웨덴 여행의 주 목적지 중 하나였고. 

웁살라는 스톡홀름에서 전철(메트로)이나 기차로 오면 된다. 우리 가족은 웁살라 갈 때는 전철로 스톡홀름으로 돌아갈 때는 기차를 이용했다. 웁살라는 린네의 정원을 포함한 많은 정원, 왕궁, 대학교, 대성당이 압축적으로 모여 있는 작으면서도 아름다운 도시였다. 스톡홀름에서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라 시간이 되면 찾을 만하다. 

 

웁살라 중앙역이다. 스톡홀름에서 메트로를 타고 오든 기차를 타고 오든 이곳에서 내린다. 기차나 메트로 표는 미리 준비하는 편이 좋다. 특히 기차 같은 경우 스웨덴 철도청(SJ)에서 온라인(https://www.sj.se/en)으로 기차표를 사도 바로 이메일로 오지 않는다. 예약한 기차표를 이메일로 받을 때까지 거의 10분가량 걸린다. 즉,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기차표를 사둬야 맘이 편하다. 

 

웁살라 중앙역 앞의 조형물. 웁살라의 첫 인상은 딱 기대했던 북유럽 중소도시다. 도시가 깔끔하고 예술적이면서도 오래된 건물과 현대적 건축물이 조화를 이룬다. 

 

웁살라는 작아서 어지간한 유명 관광지나 볼거리는 다 걸어다니며 구경하면 된다. 중앙역에서 직진해 조금만 걸으면 피리스 강을 만난다. 피리스 강을 따라 걷다 보면 금방 시내 중심가에 다다른다. 웁살라는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웁살라 대학교가 유명한데, 도시 곳곳에서 아래처럼 대학 건물을 만나곤 한다. 

 

피리스 강을 따라 걸으며 시내 중심가로 향하는 아내와 딸. 25년만에 와서 길을 다 까먹었다면서도 아내는 열심히 웁살라를 설명해 줬다. 

 

벤치. 도시 곳곳에 이렇게 재미나고 실용성을 갖춘 조형물을 배치해 놨다. 

 

웁살라 시내 중심가 모습. 유럽 도시답게 차량 통행이 금지된 보행자 전용도로다. 

 

웁살라 중심가에서 만난 한식당 김치 스튜디오(Keemchi Studio). 스웨덴 사람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였다. 

 

시내 중심가 쇼핑 센터 앞. 

 

웁살라를 소개하는 엽서에도 등장한다는 돔브론(Dombron) 다리. 보행자나 자전거만 이용가능하다. 

 

원래는 웁살라 대학교 도서관을 구경할 계획이었지만 주말이라 오후에서야 도서관을 열었다. 도서관 구경은 넘어가고 웁살라 대학교 식물원(Botaniska Trädgården)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왕이 기증한 땅에 조성한 식물원인데 외부 식물원은 모두 무료로 구경가능하지만 온실 같은 실내는 표를 구매해야 한다. 

 

야외 식물원의 모습. 

 

사진 속 붉은 건물은 웁살라 성(Uppsala Slott)이다. 

 

화장실이다. 꽃과 식물을 화장실 건물과 참 조화롭게 잘 꾸며놨다. 참고로, 스웨덴에는 무료 화장실이 많이 없다. 웁살라도 시내 중심가에서는 무료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 카페에서 차나 한 잔 하며 잠시 들르면 모를까 말이다. 공원이나 대학 내에는 무료 화장실이 제법 있다. 구글맵에서 Free Toilet 이렇게 검색해 보면 나온다. 스톡홀름에도 무료 화장실이 좀 있는데 남자만 무료로 이용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웁살라 대학교 식물원에 조성된 습지 모습. 

 

 

아내 기숙사가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이제는 옛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지었다고. 



그나마 아래 보이는 사과 나무는 그때나 지금이나 그대로라고 반가워한다. 

 

웁살라 대학교 캠퍼스 산책. 

 

여기서부터는 웁살라 성(Uppsala Slott)이다. 

 

웁살라 성에서 내려다보면 웁살라 대학교 식물원이 이렇게 풍광 좋게 한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 보이는 첨탑이 웁살라 대성당. 

 

웁살라 성에서 걸어내려가다 만난 시인, 작곡가, 정치가였던 Gunnar Wennernerg의 동상.

 

여기서부터는 웁살라 대성당이다. 

 

웁살라 대성당 내부 모습. 

 

웁살라 대성당은 생물분류학의 시초 칼 구스타프 린네가 묻힌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래가 웁살라 대성당에 있는 린네의 무덤. 

 

평화로운 세상과 가족의 안녕을 소망하다. 

 

웁살라 대성당 내부의 여러 장식. 

 

밀랍 인형이다. 처음에는 사람인가 깜짝 놀랐다. 

 

웁살라 대성당에서 나와 시내 쪽으로 향하면 만나는 옛 수차 건물. 아마도 물고기 이동을 위해 수로를 손보지 않았나 싶다. 

 

점심은 피리스 강변 식당에서 맥주와 함께 즐겼다. 참고로 스웨덴에서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물정 모르는 여행객에게 팁을 입력하는 메뉴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딱히 팁을 입력하지 않아도 별상관 없다. 

 

점심 먹고는 린네의 정원으로 향했다. 아래는 린네의 집 앞에 있는 린네 동상. 

 

린네의 집 내부. 

 

스웨덴 옛 저택에서 자주 보이는 스웨덴식 옛 난로. 

 

린네의 정원이다. 생각보다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공간 하나하나를 잘 조직하고 가꿔놨다. 

 

다양하게 꾸며놓은 린네의 정원. 

 

린네의 정원을 나와 피리스 강을 따라 다시 남쪽으로 내려왔다. 아직도 이용 중인 옛 철제 다리. 

 

 

이렇게 강변을 걷기만 해도 만족스럽다. 

 

웁살라 어디서나 보이는 웁살라 대성당. 

 

여기서부터는 Stadsträdgården이다. City Garden이라는 뜻이다. 정원을 사랑하는 스웨덴답게 또 잘 가꿔진 큰 공원이 왕궁 바로 밑에서 시민의 휴식을 돕는다. 

 

이렇게 알차게 하루 웁살라 구경하고 다시 스톡홀름으로 돌아왔다. 

 

2025년 9월 12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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