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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 On/Off 버스나 보트를 타고 스톡홀름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하루는 Hop On/Off 관광 보트를 타고 그 경로에 맞춰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다. 관광 보트를 타기 위해 이날도 걸어서 감라스탄으로 향했다. 거기서 보트를 타고 이동한 뒤 바사 박물관, 노르딕 박물관, 그리고 포토 그라피스카 박물관을 구경했다. 

 

스톡홀름 중심가와 감라스탄을 연결하는 다리가 네 개다. 갈 때마다 다른 다리를 이용해 봤다. 이날은 스웨덴 의회 앞으로 연결된 다리를 이용했다. 

 

스웨덴 의회 건물. 

 

스웨덴 왕궁 쪽 바닷가에서 이렇게 깃발 날리는 곳들이 대부분 관광 보트 선착장이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서 받은 QR 코드를 보여주고 탑승하면 된다. 보통 1시간에 한 대 출발하기에 시간을 여정을 잘 계획하면 낭패를 겪지 않는다. 출발 장소별 보트 출발 시각을 잘 챙기도록 하자. 

 

작은 관광 보트는 이렇게 생겼다. 그래도 무선 인터넷이 무료다. 물론 화장실도 있고. 

 

바다 물살을 일으키며 바사 박물관을 해야 가는 중. 

 

여기서부터 바사 박물관(Vasa Museum)이다. 

 

1628년 시험 항해 나갔다고 침몰한 스웨덴 군함을 1961년에 인양해 박물관으로 만든 곳이다. 1545년 침몰했다가 1982년에 인양되어 영국 포츠머스 박물관에 전시 중인 영국 해군 메리 로즈보다 배 상태가 좋다. 이곳 바닷물 염도가 낮고 진흙에 가라앉은 상태여서 그렇다고. 배가 참 크고 화려하다. 침몰 원인은 세월호 사고와 마찬가지로 배의 수평력 유지를 위한 벨라스트 스톤이 부족해서였다고. 

 

바사호 관련 영화를 언어별로 상영하는데 아침부터 부지런한 한국인과 독일인을 배려한 시간표다. ㅎ 실제 같은 호텔에 묵었던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사하고 호텔 로비에서 가이드를 기다리고 있더라는. 

 

바사호를 인양하던 당시를 찍은 사진들. 

 

바사호가 침몰했던 당시의 제해권과 정치 판도를 보여주는 지도. 스웨덴은 당시에 해양 강국이었다. 

 

배가 어떻게 침몰했는지 보여주는 미니어쳐. 

 

과거에도 이용됐던 다이빙 벨. 

 

바사호의 위용. 

 

배 곳곳을 장식했던 장식품들. 

 

바사호의 방향타. 

 

이런저런 인물로 배의 앞이나 뒤, 연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바사호의 수직 구조. 

 

배와 함께 인양된 유물들. 

 

해양 강국이었던 스웨덴에서 어떻게 배를 건조했는지 보여주는 그림과 모형. 

 

인양 후 배에서 수축과 뒤틀림이 일어나 정밀 계측기를 이용해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노르딕 박물관이다. 스웨덴의 생활사 중심의 박물관이다. 

 

스웨덴의 옛 왕 조각상. 

 

노르딕 박물관의 1층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상당한 전시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 북극 바로 밑이고 오로라고 관찰되는 국가다 보니 기후변화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서 그럴 게다. 

 

 

여기서부터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스웨덴인들의 생활사들이 전시된 공간이다. 

 

노르딕 박물관 내부 모습. 

 

2차 세계대전 이후 북유럽의 실용주의적 디자인 과정이 잘 전시되어 있다. 

 

선착장에서 바다 낚시를 즐기는 스웨덴 학생들. 

 

다시 관광 보트를 타고 이번에는 포토그라피스카 박물관으로 향했다. 보트 타고 가다 찍은 주변 풍경들. 

 

스톡홀름에 크루즈선도 온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크루즈 타고 한 번 와야 할 듯. 

 

여기서부터는 포토그라피스카 박물관이다. 방문했을 때 안톤 코르빈의 사진과 뮤직 비디오를 전시 중이었다. 그의 사진도 인상적이었지만 뮤직 비디오도 너무 좋아 한동안 그 공간에서 뮤직 비디오를 즐겼다. 거의 1시간 가량 뮤직 비디오만 본 듯. 

 

안톤 코르빈은 유명한 연예인을 많이 찍었는데 그중 하나. 시니어드 오코너다. 

 

마치 운명이 예정된 듯한 사진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두. 

 

화장실을 워낙 잘 꾸며놔서 사람 없을 때 한 장 찍어봤다. 

 

지금 이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연대가 아닐까?

 

 

2025년 9월 17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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