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시 학생이 되었습니다.
1998년에 대학원을 졸업하고서 다시 시작하는 공부이니 한 13년만에 다시 공부하는 셈이네요.
원래 피닉스 파크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할 계획이었으나, 기록적인 폭설로 그냥 KAIST 캠퍼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룻만에 다 했네요. 이 폭설에 차 끌고 피닉스 파크로 가다가 전화 받고 다시 카이스트로 갔다는.. ㅋㅋㅋ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니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다양한 연령층이더군요.
경관생태학을 보면 생물다양성이 높은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질적인 경관이 만나는 주연부(ecotone)인데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런 다양함이 창의성을 끌어올려 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겨울학기가 수요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매일 오전 9:30에 수업시작이고 점심 식사 시간 빼고 저녁 6시에 수업이 끝나는군요.
이 정도로 수업을 돌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좀 숨이 막히는 건 사실이네요.
지금은 새로움에 대한 묘한 흥분과 두려움이 뒤섞여 있는 그런 기분이네요.
8월 한 달 방학 빼놓고는 쉼없이 코스가 돌아가는 것 같던데,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8월 방학 동안에는 3학점 짜리 개인 연구 진행하라고 하던데.. 쩝..
여하간..
열심히 공부해 볼 요량입니다.
2009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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