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가끔 부럽다고 느껴지는 것 중의 하나는 정부나 언론이나 자국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을 쏟는다는 점이다.
<Image Source: http://http://www.bbc.co.uk/news/uk-england-london-27763147>
예를 들어 보자면, 며칠 전에 영국인 관광객 한 명이 말레이시아의 섬 하나에서 실종되었는데 이게 거의 매일 매 뉴스 시간마다 보도되고 그랬다. BBC에서 현장에 특파원 파견해서 카메라 들이대고 영국 외무부에서 성명 발표하고 그러니 말레이시아 정부도 군대까지 동원해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그런다. 얼마 전에도 미국 인근 북대서양에서 영국인들의 요트 하나가 실종되었는데 이 소식도 거의 매일 보도되고 그랬다.
이런 소식을 자주 접하다 보면 최소한 그런 생각은 든다. 어찌됐든 영국 정부와 언론은 자국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우리나라도 이러는데 보도만 잘 안되고 있을 수도 있어서 이 부분은 생략하기로 한다.
2014년 6월 1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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