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국 생활임금(Living Wage)이 시간당 7.85파운드(13,700원 가량)라고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로 치자면 시간당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영국 법정 최저임금보다는 20% 가량 높다고 합니다. 


현재 영국 법정 최저임금은 시간당 6.5파운드(11,300원 가량)입니다. 


생활임금은 법적 강제성이 있는 최저임금과 달리 법적 강제 없이 고용주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1,000여개 기업, 고용주가 자발적으로 참여 중이라고 합니다. 


런던은 물가가 비싸서 생활임금도 별도로 계산되어 발표되며, 런던 생활임금은 시간당 9.15파운드(16,000원 가량)라고 발표되었습니다. 


방금 뉴스에서는 런던 시장이, 런던 생활임금을 따르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많은 런던 소재 가게, 기업, 구호단체들이 런던 생활임금을 따라 주기를 호소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한국의 2014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5,210원이며, 4인 가족 기준 최저생계비는 월 163만원 가량입니다. 


2013년도 IMF 발표를 기준으로 살펴 본 영국과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

한국 

 1인당 명목(Nominal) GDP

 $39,372

 $25,975

 1인당 구매력 기준(PPP) GDP

 $36,208

 $33,791

 시간당 최저 임금

 6.5파운드(11,300원 가량)

 5,210원



참고로, 케임브리지 시청은 최저임금이 아니라 생활임금을 따른다고 아래처럼 당당하게 현수막을 붙여 놨습니다. 




2014년 11월 3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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