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상청이 내년에 1억 파운드(우리돈 1,750억원 가량)를 들여 차세대 슈퍼컴퓨터를 도입하는 안이 승인되었습니다.
2015년에 설치되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현재 영국 기상청이 사용 중인 슈퍼컴보다 13배 가량 빠른 연산 속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신규 도입 슈퍼컴을 이용하면 매 시간마다 1.5km 해상도로 영국 전역에 대한 예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요 공항 같은 특별 지점에 대해서는 300m 해상도로 풍속, 안개, 강설, 강우 등의 예보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이 우리와도 관련이 있는 건, 현재 대한민국 기상청이 사용하는 날씨 예측 모델이 영국 기상청의 모델(UM)이기 때문입니다.
영국 기상청에서는 새로운 슈퍼컴을 도입함으로써 영국 사회가 얻을 사회경제적 이득을 대략 20억 파운드(우리돈 3조5천억원 가량)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28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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