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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롯지 셋포드 포리스트는 노포크에 있는 휴양림이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놀러가곤 했는데 이곳에 Go Ape이라고 높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줄로 연결하여 노니는 시설이 있다. 딸아이가 꼭 해보고 싶다 했지만 그 동안은 아직 어리고 또 위험해 보여 말려왔다. 하지만, 만 6살 생일도 지나고 해서 약속대로 아빠와 함께 체험해 본 것. 딸아이는 땅 위에서의 자신만만했던 모습과 달리 나무 위에서는 정말 무서워했다. 높이 10m가 넘는 곳에서 줄 하나 걸치고 걸으니 그럴 만했다. 그래도 나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그때 사진 몇 장 여기에 공유해 본다.
이곳은 어린이용 Go Ape이다. 성인용도 있는데 어린이용이 이 정도 높이에 저 정도 난이도로 설치되어 있다.
저런 식으로 여러 코스를 걸어서 이동한다. 마지막에는 짚라인을 타고 나무에서 미끄러져 내려온다.
Go Ape에 오르기 전에 아빠와 함께 화이팅! 벌써부터 긴장한 표정이 역력. ㅎ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다시 한 번 제대로 착용되었는지 검사한다.
안전 장구를 착용한 채 아빠와 기념 사진 한 장!
어떻게 이용하는지 설명을 먼저 듣고,
지상에 설치된 연습 코스에서 먼저 연습한다.
이 정도 높이는 무서울 것도 없어서 여기까지는 딸아이도 별거 아니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지상에서 연습을 마치고 이제 실제 코스로 이동!
처음에는 생각보다 쉽다. 갈 수록 어려워져서 그렇지.
칸과 칸 사이가 멀어지고 잡을 수 있는 선들도 하나로 줄어든다.
이렇게 지그재그 코스도 나타나고.
여하간 딸아이가 아빠 도움 없이도 여기까지는 혼자 씩씩하게 잘 왔다.
스스로 하겠다고 해 지켜보는 중.
역시 스스로 잘 하고 있다. 체육 소녀의 위엄이 느껴진다.
조금씩 코스가 어려워진다.
이제 아빠의 도움 없이는 잘 가기 힘들 정도. ㅎ 뒤에 애들이 지루한 표정으로 우리가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이렇게 어려운 코스를 모두 통과한 뒤,
마지막을 시원하게 짚라인 타고 마무리!
2015년 10월 15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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